코로나 격리를 해부렀따..
아이 돌 이전엔 엄청 조심해서 사람(가족)도 안만나고 백화점이고 마트도 안갔는데
22년부터는 별로 조심안해도 코로나는 피했는데.. 확진자 줄어들고 (이미 다 걸려섴ㅋㅋㅋ) 마스크 해제되는 이 시점에, 아니 곧 있으면 코로나 격리도 안할것 같은 이 시점에.. 온 가족 함께 코로나에 걸림..
어디서 걸렸는진 당연 모름. ㅎㅎ
격리 끝났으니 출퇴근시간에 블로그 가능..ㅋㅋㅋ
아이랑 같이 매일 8시~9시에 자고 낮잠 꼬박꼬박 자고,
아이낳고 지금껏 못 잔 잠 격리기간에 다 잠.ㅋㅋ
남편이 야식이라고 가볍게 먹자고 아기상어 접시에 이쁘게 준비해줌ㅋㅋ
그치만 나는 속이 안 좋아서 방토만 먹었다고 한다.ㅠ
나이가 드는 증거로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있다..ㅠ.ㅠ 튀김류를 잘 못 먹고 나물 찾는 30대..
새조개 엄청 좋아하는 남편과 나
데이트하러 서해 못가니까 우체국쇼핑에서 시켜봄.
늦게 출고된대서 5일 더 기다리고, 기대하고 열어봤는데.
해삼이 1키로 정도 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업체에서 잘못 배송된 해삼은 먹으랬는데..
난 해삼 안먹어서 아파트 단톡방에 드실분 했는데 마침 우리집 2층 위 .ㅋㅋ 갖다드림 .. 셀프 훈훈(?)
애증의 우주패스..
신규가입은 이젠 5천 이상 쿠폰을 안줘서 아이디 두개 유지중인데
쿠폰 막날에 막 쓴다고 아이 카메라 사준다고 신났는데.
..
카메라 케이스였음.
카메라 없는디 카메라 케이스 13천원 주고 샀네.... ㅎ
택배와서 아이한테 이게모게~~!!! 꺄아아~ 하면서 열었는데..
왜 가볍지.. 왜 케이스만 있지? 하고 다시보니 케이스라고.. 써져있네?ㅎ_ㅎ
색 고민까지 남편이랑 했는데 둘 다 케이스만인걸 몰랐음..ㅠㅠㅠ
책 반납하러 갔다가 햇살 잘 드는 도서관에서 광합성하면서 책 잠깐 보다가 옴
그리고 책 반납 더 해야하는데 코로나 확진되고 못감ㅋㅋ
격리 시작 다음날에 반납해야되서 전화했더니 책 반납할때 격리였다는 자료 ? 가져오면 처리해준다고했다.
(성동구 도서관 기준, 관악구 도서관은 전화하니 바로 기간을 늘려줌)
숏다리 오잉이 맛있다고해서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삼.
그리고 바로 다음날부터 격리됨.ㅋㅋ
근데 격리기간동안 아이가 못자서 야식은 커녕 물 한잔도 못 먹어서 아직 열흘째 못 먹어봄ㅎ
금요일 밤(12시 넘은..)에 막걸리를 한잔 마시다가
갑자기 냄새가 안난다.?(몰랐음)
남편이 안주로 만들어준 광어에 까르파초..(?)를 먹다가
"오빠..왜 이번엔 식초랑 올리브유를 안넣었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소리야? 식초도 넣고 올리브유도 넣었어"..
..??전혀 맛이 안나는디?!
ㅋㅋㅋㅋ
네..?
에이 설마 . 우리 자가키트도 했었잖아? 감기가 아니야?! 하고 바로 꺼내와서 자가키트 검사했는데
연한 두줄에서 진해지는 키트ㅠ.ㅠ
바로 놀라서 남편도 검사하고 나는 다른 회사 키트 한 번 더 검사하고..ㅠ 둘 다 양성 ㅠ
다음날은 토요일. 코로나 관련 좀 찾아보다가 집 근처 가봤던 이비인후과로 온가족 출동 ㅠ
셋 다 같이 확진 ㅠ.ㅠ
바로 회사와 어린이집에 알리고.
진짜 누구한테 옮겼을까 미안하고 ㅠㅠ 걱정많이했는데 ㅠㅠㅠ
다행히 격리 끝난 지금 어린이집도, 회사도 아무도 안옮김!!!!!!!얏호.. (열흘뒤 얻은 마음의 평화..)
막차도 아니고 놓친 차 잡아 탄거 인정..
맥날 상품권은 8천원 남은줄 알고 줬는데 1800원 남아있어서 욕먹음 ㅍ_ㅍ)v
ㅋㅋㅋㅋㅋㅋ
원래 집순이인 나와 남편(뽈뽈 거리나 우리만의 공간이 제일 좋은 성향)은 일주일 집콕 어렵지 않은데
아이는 아직 어리기도하고 집에만 있어본적이 없어서 걱정됐다..
격리 첫 날,
약 받아온것 먹고 계속 아이랑 밥 챙겨먹는게 일이었다 ㅠㅋㅋ
막상 먹을것도 없고 난 냄새도 안나곸ㅋㅋㅋ(생각보다 밥 맛이 없던것 제외 냄새가 안나니 세상이 너무 쾌적했음..^^;;)
가끔 지하철에서나 대중교통 탔을때 냄새가 안났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 정도로 ,
냄새에 엄청 예민한 나에게 이틀간의 쾌적함을 준 코로나..=_=..;
아기 발냄새도 안나곸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주말에 하려던 화장실 셀프줄눈은 덕분에 가족이 3일 안씻고 냄새가 안나는 코 덕분에 쾌적하게 성공..
줄눈은 샤워부스만 해보고 전체 해봤는데,
샤워부스는 좀 구린데 두번째 화장실 전체는 좀 괜찮게 됌.
역시 경력자는 괜히 있는게 아니다.
집에만 있으니 괜히..먹고싶던 디저트도 시켜봄
집 앞에 빵집이랑 카페가 괜히 너무 가고싶었던 우리..
디저트 배달 처음 시켜봄..ㅋㅋㅋㅋㅋ
코로나로 냄새가 안났던 팀장님이 단건 먹을만 했다고해서 시켜봤는데
아우 너무 달어............................
덕분에 격리 둘쨋날 시켜먹고 당 채우고 일주일간 디저트 생각도 안나게 해줘서 고마웠다..
너무 달아서 먹다가 남김ㅋㅋㅋㅋㅋ
아메리카노도 냄새가 약하게 나니까 별 맛이 안느껴져서 아쉬웠음..
아이도 조금 먹다가 너무 달아서 안먹음..;;ㅋㅋ
바나나매니아는 바나나만 드심..;ㅁ;
격리기간동안 폰 사용량이 50%이상 줄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내내 폰을 많이 쓰는데, 집에서 아이랑 24시간 붙어있으니 폰 할 시간이 없음ㅋㅋㅋ
코로나때문은 아닌데 어린이집을 안가고 야외활동을 안해서인지 ......
낮잠을 맨날 셋이 같이 3시간씩 자서인지.... 아이가 밤에 잠을 잘 못잤고ㅠ.ㅠ
더글로리2 나오고 일주일도 넘게 넷플릭스의 ㄴ도 구경 못함..ㅠ
그래도 격리기간중에 유일하게 합법적인 ㅋㅋ 병원 가는 날
토요일 다녀오고, 주말간 증상이 바뀌진 않아서 약 떨어지는 화요일 다녀오고,
오랜만에 나가려고 준비하니까 아이가 엄청 추운줄 알고(격리 직전에 엄청 추웠음.) 자기 패딩입고 나간다고ㅠ
가볍게 입혀서 나갔는데 세상에 골목길에 목련이..ㅠ-ㅠ 어우 이뻐라..
집에서 창문으로 느끼는 느낌과 나가서 마주한 세상은 그 며칠 새에 너무 달랐다 ㅋㅋㅋ
병원+약국만 들려서 집에 오는 길..
병원이 집에서 좀 먼데(집 주변에 병원 없음..ㅋ) 산책겸 다녀오니 힐링..
그치만 눈앞의 놀이터도 그냥 지나쳐와야하니 아이는 좀 아쉬워했다 ㅠ.ㅠ
편의점조차 못 들리고 집에와서 요구르트 하나에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고 좀 슬프긴 했음 ㅠ,ㅠ 이놈의 역병
집에만 콕 박혀있다가
주말에 해제되는 우리는 어딜가야 꽃놀이가 좋을까 했으나....
밖에 일주일을 안나갔더니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 미세먼지가 넘 안좋아서 본가에 가봄..
아이한테 할부지집 갈까? 했더니 "가!!!가!!응!!!" 이래서 가게 됌..ㅋㅋ
충청도는 매화는 폈는데 벚꽃은 이제 개화중이었다.
어딜 놀러가면 다 좋은데.. 진짜 잠자는게 너무 힘들다 ㅋㅋ
아이가 잠자리가 바뀌면 집에서도 잘 못자는데 더 못자고. 더 못자면 나도 못자고. 남편도 같이 못잠 ㅋㅋㅋㅋ
몇박 지내고 나면 모두 피곤해서 억지로 쥐어짠 힘으로 노는 우리가족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왠만하면 당일치기하려고 하는데,
막상 어디든 숙소가면 엄청 좋아하는 나포함 우리 셋..9^^9;;
남편이 바나나킥을 사줘버려서.(아이가 골랐다고..? 걍 사주심..?ㅋㅋ)
22개월 인생 처음으로 바나나킥을 맛 본 격리 끝난 행복한 아이. ㅋㅋ
자연드림 바나나볼?도 얻어서(?)ㅋㅋ 아이는 신나게 과자만 먹은 주말ㅠ
이제 격리도 끝났으니 복귀..
나는 잔기침은 계속 있지만 그냥 후유증 같은 느낌이다.
코로나로 기침할때 남편은 목을 칼로 긁는것 같다고 했고, 나는 폐가 아픈 느낌이었는데.
남편은 깔끔하게 나았는데 나는 계속 잔기침이 난다..ㅠ,ㅠ
둘 다 하루차이로 이틀 정도 냄새가 안났고.
아이는...ㅋㅋㅋㅋ 말을 아직 잘 못하니 대화가 안되서 모르겠지만.. 냄새는 났던것 같다. 밥은 먹던 대로 잘 먹었음.
기침과 콧물이 나랑 아이가 좀 심했는데 남편은 목 통증이 심해서 주사도 맞음.ㅋㅋㅋ
코로나 격리 끝나고 이제 우린 무적이닷,, 어딜 놀러갈까 흐흐.
코로나 사실 안걸릴 줄 알았는데, ㅠㅠ 흑흑 그래도 나름 아이랑 알차게(책 150000번 읽음)보낸 격리..^^
회사 출근하는데,
지지난주까지만해도 아침에 이렇게 밝지 않았는데.
여름 수준으로 밝아진 아침에 1차 당황;;
오늘은 춥다고해서 기모 입고 나온 나.. 별로 안추워서 2차 당황..
지나가는 길 마다 꽃이 가득 펴서 3차 당황..
겨울엔 크게 다르지 않는데 봄엔, 일주일만에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새삼 놀랐다.
오늘 같은 날에 점심시간에 회사에 있으면 반칙이지..
미세먼지도 괜찮은 수준으로 파란 하늘이고,
일주일간 못 움직여서 몸이 굳어버렸는데 ㅋㅋ 걷기라도 좀 하려고 서울숲 나옴
삭막했던 서울숲이 조금 푸릇푸릇해져서 기분이 산뜻해짐 'ㅁ'
사람도 생각보단 적었고 여유로운 느낌..(서울숲이 넓어서 사람이 적게 느껴지는건 아주 좋음ㅋㅋ)
수선화도 방긋 이쁘게 핌 ㅠ.ㅠ ㅋㅋ
나도 나이들고 있는지 매번 꽃 사진 찍는데 꽃 사진은 어떻게해도 잘 안나온다ㅠ.ㅠㅋㅋ
벚꽃명소도 있다고 하는데
서울숲 넓어서.. 길 잃기 딱 좋음~ 😁
그래서 멀리 안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돌아오는 길에도 조금 헤맴..ㅠ
벚꽃 찍으려는데 날아온 새
ㅋㅋㅋㅋㅋ
좀 컸다. 당황했는데 오.. 찍어봐야지 하고 찍었는데
날갯짓이 찍힘
와웅...
서울숲엔 비둘기, 까치 포함 작은 새들도 좀 많았다!
새들을 무서워하는 나는 계속 쫄음
ㅋㅋㅋㅋㅋㅋ
하늘도 예쁘고 꽃나무도 예쁘고
집만 가까우면 아이랑 산책 나오기 넘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함
ㅋㅋㅋ
근데 그냥 우리동네 공원이 낫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굳이..^^
많이 많이 펴서 벌써 초록잎도 나온 나무도 있었다.
아니 세상에.. 나 격리하는동안 그렇게 따뜻했어..?
우리 가족은 집에서 창문으로 밖을 보며 차갑게 하얘지고 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새를 찍으려하지 않아도 나타나는 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를 들고있는데 까치가 가깝게 오더니 자기 찍으라고 휙 날아가준다(?)
무슨 조형물이 어쩌고 하면서 설치중인 공간이 많았다.
그래서 좀 사진도 안예쁘고.. 공간들이 공사중인 느낌이 많아서 아쉬웠다.
잠시 앉아 쉬다가 눕고싶어져서(?)ㅋㅋㅋ 되돌아 옴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본 수선화도 너무 예뻤다
으헝헝
예전에 병원에 있을때 수선화를 심으면서, 수선화가 예쁜걸 첨 알았는데(걍 꽃 모르는 사람)
이제 나가서 수선화보면 아는체 하는 중 ㅋㅋㅋㅋㅋ
저게 뭔지 알아?? 수선화야😆ㅋㅋㅋㅋ
아무리봐도 두릅인데..
ㅋㅋㅋ
코스모스인가 민들레라고 써져있었음...
두릅인데 못따먹게 하려고..?(/...?)
... 두릅은 근데 나무에서 땄던거 같은데...... 땅두릅인가..? 데쳐먹고싶다..
아빠가 두릅 심었다고해서 내년에 먹나 했는데 3년 걸린댔다..ㅋ 사먹자
가는길에서 약간 벗어났는데 이런 컬러의 꽃들이면 가서 안볼수 없져..
넘 이쁜 꽃들..🌞
꽃알못..
그냥 이뿐데여 왜...
너무 이뻐서 내일 또 가야지 마음 먹었으나 내일은 도서관 책 반납하러 가야될 듯..
점심시간 세시간 주세요..(?)
따릉이...
저렇게 점자블록 피해서 반납해달라고해도 점자블록 다 차지하고 있구요
진짜 너무 싫었다.. 2호선~서울숲근처라 따릉이 이용객 많은건 아는데
진짜 저따위의 행동들이면 걍 길가 따릉이 치웠으면..
그리고 바로 옆에 성동구 주민센터에 폐기의약품 버리는 곳에 약들 버리러갔는데
진짜 의약품 폐기하는 곳인데 바나나 껍질과 일반 쓰레기들 보고 정말 오늘도 인류애상실..
바로 안전신문고로 민원 넣음.
아 너무 싫다...
원래 주민센터 안에 있었는데 뒷쪽으로 옮기니까 관리 0 인거 눈에 딱 보이는게 너무 싫었다.
꽃보고 신났다가 기분 착잡해짐..
그래서 좀 달달한거 먹으러 베라 감.. 해피포인트도 쓸겸..
케어베어..?
쟤 눈 왜저뤠..
그와중에 루피도 구려서 찍어봄
ㅋㅋㅋㅋㅋ
뭐시기 블라스트가 포인트로 사면 반값이래서 사봤는데
너무 달기만했다..
그냥 카페가서 아메 먹을걸..ㅎ_ㅎ)
'하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4월 둘째주 일상 - 계란알러지 안녕, 충동적 J는 바쁘다 (2) | 2023.04.13 |
---|---|
23년 4월 초 일상 - 수영 시작! 걸신 들림!! (0) | 2023.04.13 |
23년 3월 마지막주 일상, 꽃이 피는 봄'-' (1) | 2023.04.03 |
23년 3월 초 일상 (0) | 2023.03.16 |
23년 2월의 마지막주엔 겨울방학 여행을 (0) | 2023.03.07 |
23년 2월 셋째주 일상, 인생 첫 도서관 (0) | 2023.03.03 |
23년 2월 둘째주 일상(천안 여행, 미쳐벌인 물욕) (3) | 2023.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