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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23년 1월 말의 일상

by 파리삼이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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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20개월,

물론 본인이 찍히는 사진은 싫어하고,,

셀카만 보면 배를 내밀며 뒤집어진닼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에 충전중인 내 폰으로 바로 몇 장 찍어주시고

아빠도 엄마도 날것의 그대로 남겨주신닼ㅋㅋㅋㅋㅋㅋ

귀엽....

근데 본인 찍는걸 너무 싫어해서 ㅠ,ㅠ 찍기만 하면 =_=!! 이런 표정이다..ㅋ 

또 본인 맘에 드는 (그냥 갑자기)곳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브이를 슬쩍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그마치 20개월만에,,

처음으로 나 혼자(!?) 친구들만을 만남,

 

아이가 어리다보니 항상 친구들이 집 근처로 오거나 집에와서 만났고,

아이를 떼두고 갈 수 없으니 아이는 항상 같이, 남편은 ㅋㅋ 어쩔 수 없으면 거의 같이 ㅋㅋ

셋이 세트였는데

이상하게 회사가는거랑 다르게 주말엔 정말 떨어져본적이 없고..(원래 약속 잘 안잡는 사람)

주말에 떨어지면 일주일에 보는 시간이 급 적어지니 떨어져본적이 아예 없었는데

요즘은 밥도 자꾸 아기의자에서 안먹고ㅠ,ㅠ 잘먹기는 하지만 땡깡+낯가림이 늘어서 나혼자 점심 약속 다녀오기로!!

 

평상시에 회사 갈때도 먹을것 하나만 쥐어주면 엄마 잘가 얼른가라고 엘베 버튼 눌러주는데ㅋㅋㅋㅋㅋㅋ

괜히 주말이라,, 혹시나 울고 찾을까봐 걱정했는데 

11시쯤 준비하고 비타민을 한봉짘ㅋㅋㅋㅋㅋ쥐어주니 가라고 웃으면서 인사해줬닼ㅋㅋㅋㅋ

 

그와중에....

오랜만에 놀러나간 나는.... ddp역에서 내려야하는데 신당가서 어?왜 신당이지?하고 되돌아옴..

다행히 신당역은 갈아타는곳이 그닥 높지 않았다!!! 다행..ㅋㅋ....

 

병원에 있을때 이후로 처음 간 ddp인듯?

국립중앙의료원,

보호자로 한동안 지냈던 곳인데, 축소를 한다고 막 붙여있었다.

나라에서 하는 그런 의료원은 지원팍팍해주고 더 키워야하는데.. 씁쓸...

그런곳은 장사속으로 하면 안되는건데,, 나는 그곳이 그래도 고마워서 항상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부지도 그렇고 그저 돈 벌어먹으려고 하는 인간들 때문에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어보이는게 아쉽다

제대로 지어서 나라에서 젤 좋은 곳으로 만들어줬으면.. 

아웃백에 미리미리 예약까지 한 후배0 칭찬훼~~

하지만 그녀들은 모두 늦었지

나만 안늦음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 나 신당까지 다녀왔다고!

어쨋든...

기다리면서 직원분이 아웃백 회원가입하면 만원을 쓸수잇고 어쩌고 하길래

후배1이 오자마자 야 너 아웃백 가입햇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규가입하면 만원준대!!

하고..가입유도.. 바로 가입함..

근데 아무리봐도 쿠폰 안떠섴ㅋㅋㅋㅋㅋㅋㅋ

야!! 어플로해야지!! 이랫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일/지/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도 가라~..라고 했으나 내일(일요일)은 ,, 출근한 후배1..

그녀는,,소나무같은 머쨍이..푸리랜서 일중독(?)✨

빵을 다급히 먹다가 찍은 이유

손목닥터9988..얘기가 나와서 ...

ㅋㅋㅋㅋ

아!! 식사 등록해보쟈!! 

(생각보다 사진으로 찍은 메뉴는 잘 인식함)

비리의 손목닥터9988 포인트도 짜게주고 시계도 거지같고 연동도 거지같고 정말 ㅎ그지깽깽이같다~

아웃백은,,

투움바죠..

잘 모르면 세트메뉴죠..

어디가서 메뉴정할때 뭐!라고 못하는 나인데.. 얘네를 만나면 내가 걍 정함(...ㅋ 한명이 정하지않으면 우리 그 누구도 못정함)ㅋㅋㅋㅋ

맛있는고기..

채끝..

항상 남편이 시켜주는대로 먹어서 부위를 모르나 시켜보았다... 맛있었당..

 

미디엄 레어로 시켰는데 레어에 가깝게나와섴ㅋㅋㅋㅋㅋ

후배1이 이거 레어같은데 괜찮아?라고 하자마자 직원이와서 굽기 괜찮냐고 했닼ㅋㅋㅋㅋㅋㅋ

내성적인 우린 바로 괜찮다곸ㅋㅋㅋㅋㅋㅋ(실제로 나는 괜찮았음...ㅋ;;)

아웃백에 볶음밥 메뉴가 다 빠졌다?

그래도 밥 하나 하자며 시킨 메뉴인데

겁나 맵당.. 엄청 매웠다...!!

투움바도 매운데 얜 완전 그냥 매움..!! 

 

안 온 지 얼마안된거같은데 메뉴가 많이 바뀌어서.. 뭐 양고기 이런건 없었다?..

언제나 어려운 아웃백 주문..;; 친절하지만 어렵고..어렵고... 거리감있어...

 

신나게 먹고..

커피까지 신나게 먹고...!!!(커피 노맛이었는데.. ㅎㅎ)

우리의 목적1을 달성..

무려 후배0의 청첩장~~~~~~~~

다다음주에 결혼한ㄷㅏ거...?!

하...

ㅋㅋ

저 마감씰(?뭐라하지?)도 하나하나 예쁘게 붙였다고...........크...

예/비/신/부////////// 머찌다머쪄~

밥도 사주시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요,, 결혼선배로써..해줄말은 없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맛있어서 적어두겠음...!

아웃백에서 계속 있기 좀 그래섴ㅋㅋㅋ

얼렁뚱땅 아랫층에 카페있대서 내려가는데..

진짜 무슨 여성복 사이에 투명 칸막이 쳐져있고 카페라고..;;ㅋㅋㅋ;;;게다가 사람도 많음;;ㅋㅋ

층마다 그렇게 되어있어서 오잉... 왜저래 싶어서 ㅜㅜ 1층까지 내려왔는데 

조앤더주스?!(검색해봄)

ㅋㅋㅋㅋ 커피마셨으니 뭔가 베스트로 있던 메뉴 시켰는데

내건 엄청 컸다...사이즈 하나라고? 딸기 뭐뭐뭐 .. 한 네다섯개 들어가서 양이 많았나봄?

근데 맛있었다..!!굿...

커피를 마신 친구도 맛있다고 했다.. 근데 의자가 겁나 이상함..겁나 큰데 불편함(..?)ㅋㅋㅋㅋㅋ

 

하여튼 카페에서 사주까지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나게 놀다가 울산가야하는 애와 내일 출근하는 애 , 애 보러가야하는 애가 서둘러 헤어졌다고 한다..

 

퇴근시간과 비슷하게 집에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노을진 하늘이 참 이쁘다

마침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얼른 폰 꺼내들었다

 

아이없이 놀다왔지만ㅋㅋㅋ 남편이 너무 고생해섴ㅋㅋㅋ

다음에 또 언제 애없이 놀러갈진 모르겠다,,ㅠ.ㅠㅋㅋ

잠이란게 항상 참 어렵다

집에와서 이모가 사줬다고 손수건 자랑하니까 맘에드는지 자기도 하겠다고 ㅋㅋ 머리에 둘러줬는데 귀엽..

그래도 엄마꺼야,,^^

 

일요일은, 미루고미룬 아기 600일 사진찍기

600일에 가려고 예약했는데ㅠ 어린이집에서 감기 옮아와서 못가고ㅠ.ㅠ

지난주엔 설연휴에 놀러가서 못가고..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가봤다..!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면되고,

집 주변에 맘에드는 셀프스튜디오가 없어서 가봤는데..

ㅋㅋ

공짜니까 그냥 진짜 할일 없다 시간이 남아돈다 한 두컷 찍을 마음으로 가는것 아니면 완전 비추..^^

 

카메라 셋팅부터, 무료긴 하지만 정말 퀄리티가 다 떨어지고ㅠ

심지어 우리는 .... 리모콘이 고장났다면서..타이머로 찍으란다....ㅋㅋㅋ

타이머로 찍다가... 좀...하.... 짜증나서 걍 한두컷 대충찍고 말았음ㅠㅠ

시간내고 갈거면 가지않을듯..

타이머랑 리모콘의 큰 차이도 있지만, 장비부터 모든게 다 별로였다..

조명도 다 그늘지고 알아서 옮길 수 있다지만 .....ㅎㅎㅎ

차라리 인생네컷에서 한장 찍는게 훨씬 낫다^^

사진이 옮겨지는 시간도 길었고,

설명은 정말 불친절했으며(뭐 자세한게 하나도없음 ㅋㅋㅋㅋ 키워드만 던져준 수준ㅋㅋ)

그냥 알아서 하고 알아서 나오란거같은데...

이럴거면 왜 운영하는짘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일 싫어하는 문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서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몬데.. 이쁘라 마라 지적질... 니나 잘해.... 니나 이쁘게 하라고... 얼탱..

 

그리고 뒤에 파란색 배경지도 쓸 수 있댔는데

우린 그냥 안씀..

그리고 ...... 정말.. 가기전엔 무료이고 이런공간이 있어?! 했는데.. 흠ㅋㅋ

갔다와서는 ㅋㅋ 무료지만 사람들이 없는건 이유가 있다..^^

시작할때 싸인한장 하고..

사진은 압축해서 메일로 보내고,

카메라가 정말,,ㅎㅎ 위치도 이상해서 뭐 건질만한 사진이 없어서 포토샵으로 배경늘리고 집에서 내가 다했더니 그나마 몇 컷 살았다..ㅎㅎㅎ

 

700일은 따뜻할거니까 야외스냅가야겠다.. 하 ㅋㅋ 

셀프스튜디오만 다녔더니 지겹다 지겨와

2층인가에 있던 전시..? 화장실가려다 구경해봄..ㅎㅎㅎ 그냥 저게 다인데 ㅠㅋㅋ

하 난 잘 모르겠다.. 왜 그 좋은 위치에 저런걸 할까... 

청춘을 위한다고 말은 그렇지만, 무료라고 대충하는것 같은 기분만 들었던 곳..

 

아이는 서비스컷으로 찍어보려던 한복을 입혔는데..

막상 사진은 안찍는다고해서 몇 개 못찍었는데.. 가려고 옷 갈아입자니까..^^

한복 안 벗는다고^^;;

그래서 한복입혀서 집까지 옴..^^~~ 지하철 타고 한복입고 왔더니 할머니들이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지하철이 보여서 ㅋㅋ 자꾸 지하철 타고싶어해서 지하철 타고 갔는데..

아기랑 지하철타고 다니긴 너무 힘들다ㅠ 사람이 넘 많음 ㅠ

 

오는길에 내가 "누가~한복을 입고 다니네~"하면 

아이가 자기라고 ㅋㅋㅋ 자기를 콕콕 찍음..;;ㅋㅋㅋㅋ 웃겨 진짜 ㅋㅋ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밥 담당 남편이 ㅋㅋ 자기 중국요리먹고싶대서 찾아보라고 하고 시켜본 곳

오.. 맛있었다!

심지어 맵지도 않아서 너무 좋았다.

볶음국수는 아예 매운맛이 없어서 아이도 아주 쪼금 먹여봄 ㅎㅎㅎ(첨에 한 두젓가락 먹음ㅋㅋ)

지삼선도 고추기름이지만 매운맛이 거의 없었고,

서비스로 두부볶은것?을 주셨는데 남편이 맛있다고 다 먹었다 (난 포두부 식감이 별로..)

아이랑 저녁도 잘 해치우고,

조금 남은 지삼선과 요즘 매일 먹는 팝콘과 맥주를 마시면서 남편이랑 함께 더글로리를 보면서 주말 마무리..

감기에 안걸리니 잘 자주는 아이가 너무 기특하다ㅠ 감기 안걸렸으면 ㅠㅠ

어린이집 진짜ㅠ 감기만 빼면 너무 좋은데, 계속 감기 옮아와서 진짜 짜증난다ㅠㅠ

 


 

되게 갑자기 아이를 재우다가 

아. 제주도에 가야겠다 예약해야지, 생각이 들었는데

다 재우고 나왔더니 남편이 갑자기 (이런 말 잘 안하는뎈ㅋㅋ)

제주도 가자~ 하길래 ??????????? 뭐지 내 생각이 보이나 싶었음..ㅋㅋ

 

둘이 식성도 비슷하고 생각도 비슷하고 하고 싶은 것도 비슷한 사람이라 

이렇게 신기하게 통할때가 많다.

 

특히나 뭐 말도 안되는 소리를 동시에 하는 경우가 엄청 많기도 하고..

나는 살면서 항상 특이하단 말을 들어온 세계관의 사람이라 이렇게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그냥 처음 봄ㅋㅋㅋ

그냥 정말 머릿속에서 필터링 없이 아무말이나 했는데 내 다음말을 맞추거나 비슷한 말을 하고 있어서 정말 소름 돋을 때가 자주 있다.

이런것 보면 이런 남편을 만나서 재밌게 살고 있는것 같다ㅋㅋ

일반적인 주변의 사람이었다면 그냥 무시당하고 살았을것 같은뎈ㅋㅋㅋㅋ

다행히 서로 같은 생각이라 꽤나 잘 맞는중이다

 

그냥 갑자기 우리가 안만났으면 뭘하고 있을까~ 했는데.

나는 사실 엄청 한량처럼 유유자적 어디 돌아다니며 그냥 (혼자) 집에만 있으면서 대충 살고 있을것 같고

남편도 그냥 맨날 놀며 마시며 대충 살고 있을것 같다고 둘 다 동의함 ㅋㅋ

하지만 어쩌다 만나서는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고 살면서 매일매일 엄청 빡세게 살고 있다..ㅋㅋㅋㅋㅋㅋ

이보다 내 삶에 열심히 살았을때가 있을까,,ㅎㅎ

단순히 해야 할 일만 하고 살았는데, 이젠 미래도 여러방면으로 생각해야하고,

가끔 현실이 벅차게 느껴지다가도 그냥 해맑은 아이를 보면 그 자체가 더 벅찬 행복을 받기도 하는 것 같다.

 

안 만났으면 둘 다 그저그냥 그렇게 나름 잘 살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다행히 매일매일 재밌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적어도 나는 확신가능ㅋㅋㅋ말로는 남편돜ㅋㅋㅋ진짜 속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크게 싸우진 않지만 소소히 내가 시비털고 남편이 '???왜 저래' 하다가 삐지는 정도로,

그냥 우린 잘 지내고 있나보다 ㅋㅋ

 

백두산만 안터지면 좋겠네..

ㅋㅋㅋㅋㅋㅋㅋ

하 쒸 무서워

 

벌써 1월이 다 갔네 😢 시간이 정말 빠르다,

2023도 익숙하지 않은데 1월도 아닌 2월이 곧 다가온다...!! 

쭝얼쭝얼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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