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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먹고

방배카페골목 맛집 - [따올라이]

by 파리삼이 201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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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19일에 다녀온 태국술집 따올라이

폰에 사진을 발견하고 포스팅을 한다ㅎㅎ

태국음식점이 아니라 태국술집이었구나;;


진작도 많이 지나치면서 특히 남자친구가 여기 가보고싶다라고 했었는데,

중국 여행 전에 고수맛을 보고싶던 내가 가자고해서 가봤다.


날 따뜻할때 항상 바깥문을 거의 다 열어두었던걸 봐서

가려다가 길빵 담배냄새가 많이날거같아서 안간적이 있었는데,

겨울이라 꼭꼭 문이 닫혀있어서 가봤다


근데 문 열때 가는게 더 좋을수도 ㅋㅋㅋㅋㅋㅋ

안에서 불쑈 하시면서 음식하시는데,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가 엄청난다ㅠㅠㅠㅠ


식당에 다녀와서 몸에 냄새날때 진짜 싫어하는데 여긴 굉장히 심하게 나는 편이었다

아무래도 향신료도 들어가는거고, 튀김, 볶음류가 주라서.


그래서 겨울에 문을 닫아야되는 상황이 아닐때 가는걸 추천...ㅠ

어떤 요리를 할때마다 너무 연기가 나서 문을 열어두었는데, 

우리는 문앞이었는데 얼어죽는줄알았지만 문을 안열면 냄새에 질식했을것이다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괜찮다고 하고 패딩 입고..

근데 패딩에 냄새가 엄청 나서ㅠㅠ 고생 좀 했다.



외관은 건너편에서 찍었더니 이렇게.

위치는 여기!



내방역에서 카페골목입구쪽에 자리하고있다.




우리는 똠양꿍을 먹었다

먹기전에 여자 사장님? 직원?과 얘기를 많이했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 먹는거면 똠양꿍은 별로 안추천할수도있다고,

많이 맵다고

고수도 먹냐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더 세심히 살펴주신것같다

안매운거 먹고싶었는데,

남자친구가 똠양꿍을 먹고싶다 강하게 어필해서...

먹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여자직원분이 매운거 싫어하고 고수 안먹어봤으면 똠양꿍 먹지말고 다른거 먹으랬는데..

ㅎㅎ...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


그래도 처음이니 고수 따로 주고 덜 맵게 해주신다면서 주문 받아가셨다.




소리안나고 사람들 안나오게 찍은 분위기는 이정도.

내부가 많이 넓진않다.

테이블도 쪼꼬맣다ㅠㅠ

난 뭐든 잘 떨어뜨려서 넓은 테이블이 좋은데. 요즘은 다 테이블이 쬐끄매..



냉장고에 여러종류의 술이 많았다

우리는 그냥 소주를 먹었다

올해 태국을 가서 태국술 먹자고하고(...?)



젓가락이 색색별로 있어서 너무좋았다

이런거 너무좋음 ㅠㅠ


샐러드는 뭔가 첫맛이 이상한 향이나는데 레몬 드레싱이었나? 상큼해서 계속 땡겼다

상큼하고 땅콩이 고소하고.

매웠던 똠양꿍때문에 두번인가 리필해먹었다.....


리필했더니 토마토인가 뭐가 안나와서 슬펐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배추를 엄청 먹었다.



오뚜기 똠양꿍 쌀국수를 먹고 입맛에 맞았던 남자친구는 입맛에 안맞던 나를 데리고 먹느라 고생을했다.

너무 매웠다ㅠㅠㅠㅠ


원래 이렇게까지 매운음식이 아닌거같은데,

주변에 먹어본애들도 다 매콤이지 매워죽을거아닌데? 라고 했는데.

여기 똠양꿍은 직원분도 많이 맵다했지만 시켜먹은 오빠 잘못....ㅎ

진짜 겁나매웠다

나 매운거 진짜 싫어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태국고추? 작은게 엄청많이 들어있었다....

하하..

새우는 실한게 한 세네개 있던거같고

들어있던 새송이 버섯도 엄청맵고ㅠㅠ

가지도 맵고....

맵고 맵고 매웠다

엄청 매운 토마토 스튜였다


다음부터는 절대 안먹을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코코넛밀크?

그것도 앞접시에 덜어서 국물 좀 떠서 섞어먹어보라고 직원분이 추천해주셨었는데


음 그래도 매워..

그래도 맵고 그래도 내스타일이 아니야.ㅠㅠㅠ


그래서 밥도 시켜서 먹었다



근데 볶음밥을 하는집이니...

.....

역시나 밥이 동남아 밥이었다

푸실푸실 맛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진 초점도 왜저렇지 매워서 정신이 나갔나보다.


근데 먹으면서도 엄청맵다고 했는데

직원분이 웃으면서 덜맵게한거라고 ㅋㅋㅋㅋㅋ

담부터는 따른거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입술이 너무아파서 힘들었지만

샐러드와 맨 밥이 살려준날이었다.


다 먹고 오빠는 미안해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통에 몸부림치며 먹었더니ㅋㅋㅋ

진짜 오빠랑 먹었던 음식중에 제일 매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먹자고하면 싸울거다..(진심)


아 다시 봐도 너무 매워서 화가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봄에 미세먼지 덜할때 가서 다른거 먹어봐야지.


아 태국가서 꼭 진짜 똠양꿍이랑 비교도 해봐야겠다

어쨋든 입에 안맞는걸 먹었는데도 직원분이 챙겨주시기도 했기에 기분도 괜찮게 잘 먹었다


다음에 또 다른거 먹으러올게요는 진심입니다.

다.른.거. 먹으러갈게요ㅎ

매운 똠양꿍은 저와 안맞았어요..ㅎㅎ


아, 고수도 따로주셔서 조금 맛을 보았다

아 고수도 나와 맞지않는구나를 느꼈다

고수는 세제맛이 난다..


많은 경험을 한 태국음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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