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 [전영준 프로초밥]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매일 닭가슴살, 삶은 계란, 고구마, 베지밀, 아몬드 이딴것만 먹어서

굉장히 속상하고 있는 중에 동생과(얘도 다이어트중) 강남에 갈 일이 있어서 

맛있는걸 맛이라도 보자!싶어서 열심히 찾다가 그나마 양심의 가책을 덜어줄 초밥을 ㅋㅋㅋㅋㅋㅋㅋㅋ

먹으러갔다 ㅋㅋㅋㅋ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굉장히 가깝다

바로 골목으로 들어서면 건너편 건물에 있는데

반대쪽 골목과 더 가까운 뒷쪽이라서 슬쩍 대충 보면 지나치기 딱 좋음ㅋㅋ

건물 편의점 옆으로 쭉 들어가면 카츠동?같은것을 파는 일식집이 있는데 그 옆집이다

ㅋㅋㅋㅋ일식만 보고 그 집 들어가려다 남자친구가 거기 아니라고..

그냥 보이면 다 먹고싶은 요즘이라....후ㅠㅠ

요즘 위가 많이 줄어들어서 많이 먹을 수가 없는 나와 동생, 

그리고 언제나 잘먹는 남친님과 셋이라ㅋㅋ

초밥을 두개 시키고 뭘 시킬까 막 고민하다가

결국은 2인세트를 시켰다.

가격은 3만원에서 100원인가 빠진 금액이었던거같은데. 모르겠다(?)

어쨋든 저번달에 신림에서 먹은 초밥보단 훨씬 맛있었어서 포스팅을 이렇게 빨리함ㅋㅋㅋㅋㅋㅋ

2인세트에는 초밥이 아래처럼 나오고, 메밀이나 우동 2개가 나오고, 새우튀김이 4개 나온다.

일하시는분이 2인세트면 좀 작을수도 있다고 하였지만. 이정도면 아마 배가 터질 거라고 ㅋㅋ

그리고 3명이서 2인 시켜도 뭐라고 안해서 좋았음 !!

요즘 못먹어서 둘이서 한메뉴 먹고 싶을때도 많은데, 눈치가 보여서 그렇게 못하고 포장하거나 못먹음 ㅠㅠ

지난달이었으면 오빠랑 둘이 먹고도 더 시켜 먹었을 양인데

진짜 위가 작아져서 먹고 배가 터질뻔했다ㅠㅠ

초밥은 내가 5피스 먹고 동생이 아마 4, 5피스 먹고 나머진 남친님이 다 드셨다

특히 혜자는 저 장어!!!!!!!!

장어가 저렇게 통으로 나와서 가위로 잘라먹는다.

달짝지근한 양념에 완전 맛있음 ㅠㅠㅠㅠㅠ

(내가 요즘 다이어트중이라 이런걸 못먹어서 더 맛있었을 가능성도 다분함)

장어말고는 혜자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강남에서 먹을만하구나 라고는 할 수 있음ㅋㅋ

강남에서 회사를 다녀봤는데. 맛집이 증말 없기때문에... 있으면 너무 줄 섬 ㅠ_ㅠ

그래서 이정도면 꽤나 찾을만한 집인듯싶다

내부는 좀 작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 막 시끄럽지도 않고 ㅎㅎ

그리고 맛살 초밥은 제발 좀 사라져줬으면(...)

쨋든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게되어서 행복했다ㅋㅋㅋㅋ

진짜 이 장어는 여기 초밥집의 신의 한수ㅠㅠ

이거 없었으면 기억에도 안남을것같았는데, 이 장어가 짱 좋았음. 진짜 좋았음.

(덕분에 우리는 장어 무한리필집만 찾아보는중ㅋㅋ)

세트메뉴에 같이 나온 모밀.

음. 우동은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모밀은 육수(?) 국물(?)이 좀 달달한 편이라 별로였다ㅠㅠ

면도 꼬들꼬들하지않고 약간 퍼졌었고.

그치만 배고픈 중생들에겐 꽤나 괜찮은 음식이었다.

어쨋든 다음에 먹으라고 하면 모밀은 안먹을듯. 우동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달달한 모밀은 처음이라,,,,,

새우튀김도 막 엄청 실하고 새우가 크고 그렇진않지만

깨끗한 기름인지 먹을만했다.

그냥 딱 꼬소하니 따뜻할때 먹긴 좋았다.

흐귱 또 먹고싶어ㅠㅠ

다이어트가 어서 끝나길.

끝나고나면 신나게는 아니지만 죄책감을 좀 덜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