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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읽기

김약국의 딸들

by 파리삼이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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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꽂혀있는 오래 된 책을 읽는 느낌이 팍팍
문학책 그 자체,,

그리고 비극 그 자체,,ㅠ 
진짜 비극의 끝을 본 느낌이었다. 
처음에도 비극이었는데, 끝에는 ,, 정말 말잇못의 비극이었다.. 지하철에서 정말 넘 슬퍼서 멍- 
너무한다 진짜,,싶었다가도 이시대의 비극은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토지의 박경리 작가님의 글(토지보다 먼저 쓰신 글이란다 ..!!)
어렸을때 토지는 보다가 재밌지만 어려워서 중도포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하철이 더 지루한 나는 흥미롭게 잘 읽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옛날 말이 한가득
수능 봐도 될듯 ㅎ_ㅎ)a

 



좋아하는 문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잘 읽은 책

처음에 김약국이 되는 (?) 과정이 뭐랄까 한없이 조선의 이야기라 ㅠㅠ
양반과 상놈도 있고,,ㅠ 
가만히 앉아 있어야하는 가냘픈 여성이야기도 되게 오랜만에 읽으면서 

어렸을때 국사책이 아니라 소설책으로 현대사를 배웠어야했다, 생각이 많이 들었다
ㅋㅋㅋㅋ

최근 읽으면서 오래걸린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책 보다 더 오래걸림,,ㅋㅋ
그리고 가재가 노래하는 곳도 별로 행복한 내용이 아니었는데 이 책에 비하면 아주 밝은 책이었다..ㅠ

그래도 완독,,!

 

애 앞에서 담배피는것에 가장 열받은 엄마 1 (??)ㅋㅋㅋ

 

단점) 책이 아주 무겁고 옹골차다(?_)ㅋㅋㅋ

 

 

마지막장엔 설명도 있었는데,

휴,,

역시 꿈보다 해몽이지ㅠ


누구하나 행복하지 못하게 끝나지만,, 모든게 잘못됐다 ㅠㅠ 흐엉,, 비극 싫어요ㅠ
(지독하게 악몽까지 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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