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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버스 운전기사가 묵묵히 써내려간 일지들
책 소개가 정말 그대로인 책
소설을 보다가 에세이를 보니까 아,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
친근한 동네에 나도 탄 적이 있는 버스의 기사님 일지를 보니 역시 경험은 역할에 따라 매우 크게 다른가보다.
승객1일 뿐일땐 몰랐던 버스의 진짜 이야기,
도시에서의 평범한 삶에서 못 보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밌게 잘 봤다.
그리고 이 책은 정말 제목과 표지를 정말 잘 뽑아낸 것 같다.
따스한 느낌의 표지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
이게 책의 기본같다.
영화나 책은 제목만 보고도 궁금증이 막막 솟아나야 보고싶어지는 것인데, 그 점에선 합격!!
아무 생각없이 간 도서관에서 내 눈을 바로 사로잡았고, 그 날 빌려온 책 중 가장 먼저 열어보게 되는 책이었다.
내가 겪은 시골 버스는 정말 배차 간격이 넓었고, 불친절한 기사님들이 매우 많았으며(근데 이 책을 읽어보니 이유를 어느정도 알게 된 것 같기도,,)
정말로 나도, 책의 내용처럼 하루에 한 두번 들어가는 곳이나, 아예 버스 회사가 없어질까봐 걱정했는데..ㅋㅋㅋ 회사는 이익이 적어도 지원을 받으며 노선유지를 하는걸 알게 되었다.
너무나 솔직한 내용의 에세이라 예쁜 표현의 글만 있던 소설을 요즘 보던 나는 몇 번 약간 당황했지만, 투박하지만 재밌게 써내려간 작가님이자 기사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유명 베스트 셀러가 아니지만 꼭 한 번쯤 누구나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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