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다녀온 펜션 후기 쓰기 2
남양주에서 밤새 춥고, 개짖고 ㅠ해서 가족 모두 잠을 설쳤다..
일어나서 아침 챙겨먹고 뒷정리하고 가평으로
무료한 할머니집같은 곳을 나와서 신나는 키즈풀빌라로!!
아침에 추웠단 얘기하면서 남편이랑 키즈풀빌라 가면 따숩겠지ㅠ 거기서 씻자 ㅋㅋ 하고 감ㅋㅋ
주변에 뭐가 없이 펜션만 있던 동네였다
꽤나 밖에서도 크게 보이는 펜션이었다
예약하고 먼저 미온수 쓸건지 물어봐주셨고, 미리 미온수 예약했다.
5만원 추가금과 바베큐용 스토브를 쓰면 1만원 추가금,
우리는 바베큐를 어제 해먹었어서 배달을 시키거나 챙겨온 음식들로 가볍게 식사하려고 안쓴다고 했고
미온수 5만원만 냈다.
특이하게 젊은 분들이 꽤 많이 일하는 곳이었는데
(항상 펜션 가면 젊은 외국인만 봤는데, 한국분들이셨다..!!!)
참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언제든 문자나 전화로 연락해도 된다하셔서 맘 편했다
실제로 나는 폰 충전기도 안가져가서 빌렸고, 바로 빌려주셨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신나는 키즈펜션같은 곳!!
아기가 좋아하려나 ~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박 좋아함....
처음부터 좋아한건 아니고, 낯설어서 뒤로 빼더니
금새 오르락 내리락 엄마 붙들고 아빠랑 뛰어놀고 재밌게 놀았다.
비싼 가격인데 풀북인게 이해됌...ㅋㅋ 애가 이렇게 좋아하는걸 봤는데 어찌 또 안가나요...
사실,
가기전엔 사진으론 별로 안깨끗할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키즈카페 가보면 별로 안깨끗함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엄청 깨끗했고, 사장님(?)도 깨끗하니 안심하시라고 했다.
실제로 머리카락 하나 안 나온 놀이기구였다.
트램폴린에도 그냥 누워서 놀아도 막 더러운건 안보임
지저분한걸 찾자면, 놀이기구 뒤로 막힌 창문틈이 먼지가 꽤나 있었는데..
........
어..그건 방법이 없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아이들 발이 빠지거나 하지 않도록 촘촘히 막혀있어서....
아이가 아직 개월수가 어리니 작아서 발이 빠질까봐 위험할 곳이 있는지 꼼꼼히 봤는데 발이 쭉 빠지거나 하지 않게 되어있었다.
주방!
하이라이트도 그냥 무난히 작동했고, 냉장고도 사이즈 좋았고
젖병소독기부터 밥솥, 아기 식기류들이 다 있었다
여기 펜션도 식기류들이 다 깨끗했다!
억지로 찾은 단점) 건조대가 따로 없음..
ㅋㅋㅋㅋ
지금보니 소금같은 조미료도 있네..? (항상 챙겨다녀서 못봄)
일회용수세미가 한장씩 있었고, 깨끗한 행주도 있었다.
냄비도 스텐냄비라 좋았다..!! (스텐 냄비면 한번 씻어서 쓰는데, 코팅 냄비는 안씀)
물놀이하고 라면 잘 끓여먹음 ㅎ_ㅎ
바닥은 따뜻하게 보일러가 들어오는데, 그래도 바깥과 가까운 공간이라 막 따뜻하진 않았다
풀빌라~~~~~~~니까 수영장!!
튜브도 세개나 있고, 구명조끼도 있고
하..ㅠ
근데 창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미온수면 뭐하죠..?ㅠ 창문이 활짝이면 공기가 추운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가 추위를 많이 싫어하는(..ㅋ)편이라 추우면 안노는데ㅠㅠㅠ
전화해서 원래 문이 열려있냐니까 위에 문이 열려있다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창문이 활짝..^^..?
하... 그냥 내가 얼른 닫고...
씻고 들어갔는데 추웠다................
속상...ㅠ
추워서 애는 더 싫어하고 나도 추웠다.....ㅠ.ㅠ.....
문 닫고 한시간정도 지나니 좀 따뜻해졌다..ㅠ 물도 공기도..
물론 완전 실내가 아니니 엄청 따뜻할것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창문을 활짝 열어두면 아이가 놀 수 없는 ㅠㅠㅠ 왜 문을 열어두셨나요...ㅠ
다행히 우리애는 수영을 엄청 좋아하진 않아서... 바로 물에 뛰어들어간게 아니라.......다행이라고.. 위안을..
하..
ㅋㅋ
그치만 갑자기 미온수 가격이 아깝게 느껴졌었던 일화..
눈이 오는 날씨었고 꽤나 추워서 미온수 데우는 부분 말곤 물이 찼다ㅠㅠ
2층에 있는 침대와 아이들 장난감!
일단 침대에 베개..
이거 너무나 맘에 든다..
베개 높이가 너무 좋았고, 디자인 덕분에 아이가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자기 베개 아니면 싫어하는데 ㅋㅋㅋ 펭귄도 있고 토끼도 있고 ~ 하니까 좋아했다..
2층이 넓찍하고 화장실도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계단쪽으론 아이들 안전문도 있어서 안심이고,,!!!!
주방 장난감도 엄청 좋아했고(집에도 있는데 역시 밖에서만 논닼ㅋㅋㅋ)
블록놀이도 좋아했다.
뽀로로 책상도 있어서 그것조차 좋아함..(뽀~ㅋㅋㅋㅋ라고 함.. 귀엽..)
여기서도 티비는 안틀어봐서 모르겠다.ㅋㅋ
창문에 붙은 뽀로로도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2층도 꽤나 깨끗했다!!
뽀로로 본다고... 창문 틈을 아이가 계속 쓸고다녔는데..그래도.. 막 말도안되는 광경은 못 봄ㅋㅋ
2층 화장실
유아용변기도 있고, 발판도 있어서 아이 세수하고 이 닦을때 잘 썼다!
1층 화장실보다 따뜻한 느낌..(1층이 추움..ㅋㅋ)
계단을 굉장히 무서워하는데(내가)ㅋㅋㅋ
여기는 그래도 안정적이었다.
가끔 철골로만 되어있으면 못 올라가거나 기어가는데 여긴 걸어감^^.v
아이도 다행히 조심스럽게 나랑 미끄럼틀 타듯이 내려감..(한칸 한칸 콩콩ㅋㅋ)
이용안내가 크게 써져 있어서 좋았다.
현관엔 수건들이 깔끔하게 있었고 소화기도!
참고로,
2층은 따뜻했지만(여기도 엄청 따뜻한곳은 아니고.. 우리집보단 추웠...ㅠㅠ)
1층은 좀 썰렁했다ㅠㅠㅠㅠㅠ
아무래도 매트같은걸로 깔려있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숙소자체가 리모델링한 공간인것 같았다.
그래서 여기도 시원했다.............................ㅋ
후후후후.. 연휴에 놀고 가족 모두 감기에 안걸려온게 다행..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문이 화장실인데 부엌이랑 연결되어있어서 씻고 수영장 들어갔다가 씻으러가고 하면 되는데,
흠...
너무 춥다 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그리고 화장실에서 물이 부엌쪽으로 흘러간다(샷시가 있는데 아래 구멍으로 물이 흐를수밖에 없는 구조)
다행히 따뜻한 물은 그나마 잘 나와서 아이 안고 씻기고 얼른 닦아내고
부엌은 바닥이 따뜻해서 그나마 나았고 놀이기구있는 1층 방은 좀 추웠다 ㅠㅋㅋ
잘자고 다음날 아침..
침대는 넓은데 아이는 나한테 붙어서 자고 ㅋㅋ 우리는 반쪽만 씀ㅋㅋㅋ
그래도 역시 키즈펜션이라 두툼한 암막 커튼도 있어서 어둡게 잘 잠!!
키즈펜션에서 알게 된 가장 놀라웠던 건
항상 밤에 졸리면 잘 자는 아이인데....
밤에 졸린데 울면서 토함.........
안자고 놀고싶다고.............................................
............................................
그래서 1층에서 한 번 더 놀아주고 ㅠ
자꾸 제대로 걷지도 못하길래 2층에서 블록놀이까지 하고 ㅠ
책읽어준다고 하고 재움 ㅠ
발받침대!!
정말정말 좋았다..
이거 없으면 애 못씻김 ㅠ,,ㅠㅋㅋㅋㅋㅋ
아직 안쓰는 아이템이지만,,
유아변기용 커버까지!! 굿..
어른등 엉댕이는 시려도 되용,,,,,
조식 챙기러 나가면서 사진 찍어봄,,ㅋ
남편한테 나는 블로거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핰ㅋㅋㅋㅋ
날이 따뜻했으면 아이가 엄청 좋아했을것 같다...진짜..!!!
너무 추워서 아쉽..
수영용품도 자유롭게 빌려가서 쓸수 있는듯..
아주 굿..
우리 딸은 수영하는걸 안좋아해서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펜션 다녀와서
올 해 해외여행은 접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
수영장, 워터파크는 사람 많아서 안좋아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우리끼리 있는 수영장에서도 하나도 즐거워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괌이나 동남아쪽으로 가볍게 가볼까 했던 마음이..
너무 엄마아빠를 위한거였구나 싶었고..ㅠㅠ
고생해서 비행기 타고가면 뭐하나 싶어짐..ㅠㅠㅋㅋㅋ
그래서 물놀이를 하러 (엄빠는 물놀이 짱 좋아함..)가는건 더 커서 가는걸로..
조금 더 이것저것 잘 먹게 되면, 먹고 놀고 하러 가는걸로..ㅠㅠㅠ
빵과 우유, 시리얼이 준비되어 있었고
커피머신도 있다
우린 각자 2쪽씩 먹고 엄마는 씨리얼(첵스초코였음) 말아먹고
아기도 우유 하나 먹고, 아빠는 커피
가볍게 먹기 너무 좋았다!
아기는 그냥 주고 우리는 토스터기에 돌려서 잼발라서 냠냠
우리방 바로 옆이 펜션 카페였는데
자유롭게 장난감과 책을 가져가고(명부 작성) 갖다두면 되었다
우리는 가까워서 아이가 네번 정도 들락날락함 ㅋㅋㅋㅋ
문만 열면 옆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장난감 가지러간다고 ㅋㅋㅋㅋ
이름이 딱히 있는게 아니라 어떤건지 대충 품목 써놓고 나왔다고 했다
근데 조그만 장난감부터 책까지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것만 가득있었다 ......
역시 키즈펜션..최고네...
진짜 몸만 가면 된다...
엄청 재밌던 핑크퐁 운전놀이 장난감..
기어도 있고 브레이크 엑셀 다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아이가 엄청 좋아했다 ㅋㅋㅋㅋㅋ
깜빡이도 킬줄알고.. 초보운전은 저걸로 연습하세요,,(?)
아이가 골라와서 토끼의 생일이란 책을 저녁에 읽어줬는데
ㅋㅋ토끼가 생일이라 생일케익만들고 파티했는데 동네애들이 다 와서 같이 생파하자! 했다가 다 같이 계속 생파했단 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잠자기 전에 꼭 나랑 책을 네다섯권 읽고 자는데,
엄마가 노는것만 챙기고 책은 안챙겨서 전 날은 심심하게 잤는데
여기에선 책도 원하는거 골라와서 읽고 자고...ㅠ.ㅠ 아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조식 사진이 또 있넼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진짜 수영복과 몸만 가면 되는 곳..최고다잉
이거 쓰는데 ... 문자로 할인중이라 알려주셔서..
당장 달려가 4월달에 또 예약한 나란 엄마,,★☆★☆
머찌다...
신선한 충격이었던 키즈풀빌라
특히............ㅋㅋ
아이가 놀고싶다고 안잔다고 밤에 너무 울어서 토한거..(20개월 살면서 몇번 토 안해본 애)
눈 껌뻑이고 걷지도 못하는데 놀겠다고 블록을 끼우던것....
잊지못해...
뽀로로 수저와 식판이 있어서 행복해하던 표정도...
어쨋든..
우리가 간 날이 넘 추워서 쪼금 추웠지만(놀이기구랑 매트는 차가움..)
아이가 너무너무 신나고 좋아해서 우리도 좋았던 펜션
오래됐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참 친절하셨었다!
키즈카페는 사실 전염병을 많이 옮겨오는 곳이라 아직 굳이 잘 안가는데
(키즈카페 갔는데 우리 애 말고 다른 애들은 다 침을 흘리고 다녔던 기억...ㅠㅠ 우리 애는 태어났을때부터 침을 안흘려서 몰랐음)
엄마아빠랑 온전히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어서 좋았고
조금 외졌지만 요기요 배달도 되는곳 !!!!!!!!!! 굿굿
저녁에 곱창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우리 딸.. 재우다가... 내도 자버림.....ㅋㅋㅋㅋㅋㅋ
맥주 세병은 집에와서 먹음..ㅠㅋㅋㅋㅋㅋ
어쨋든 참 재밌게 잘 놀다 왔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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