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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한번에 몰아쓰기 _ 오랜만의 직장인

by 파리삼이 201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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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글이군

 

게을러서보단 시간이 정말 없어서 못 썼다.

아홉수는 생각보다 지독히 흘러가는 나날들의 반복이다

 

 

휴직 후 첫 출근의 날 ,

약 7개월만에 켠 회사 컴터의 안되던 프로젝트는 날 비웃으며 다음날 project clean과 동시에 실행이 너무나 잘되었고,

키보드의 먼지를 하나하나 청소했던 이 날. 11월 1일

 

 

퇴근 후 오빠의 머리를 오랜만에 자르러 청량리로.

어디가 목적이었는지 모르나 이 날은 청량리 제기동 종로 일대를 다 다녀야했던 날이었다.

오빠가 계속 먹고싶다던 갈비, 

제대로 먹으려고 간 감초식당(지난글 https://mytimediary.tistory.com/30)

 

난 사실 먹고싶은게 가끔 있는데 남친님은 식욕이 장난이없어서 임산부같다.

맨날 먹고싶은게 .............. 

덕분에 너무 잘 먹고 잘 지내는 것 같기도..;;

 

기본 차림상,

우거지 된장국? 은 역시나 짜고

나머지 밑반찬은 그냥 딱 보여지는 맛

 

술 먹으면 안되는데 왠 진로..?!

도토리묵을 조지느라 사진이 지저분해서 잘 나온거 하나 더

우리는 이번엔 실수하지않고 3인분을 잘 시켜먹고 한방에 깨끗히 다 먹었다고한다

 

저번엔 밖에서 먹어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시커멓구나ㅠㅠㅠ

아무래도 직화같은 구이라 탄 부분이 많았다ㅠㅠ

그치만 진짜 맛있음!!!!!!

 

둘 다 약을 먹는 중이라 술은 금지였지만 .. 정말 딱 한병만 ^^;;

 

 

그대로인 외관 사진은 그냥 맛있으면 원래 나오면서 찍는거라길래..

약간 습관처럼 별로이거나 맛있으면 식당 입구를 찍어둔다 ㅋㅋ

 

감초식당 화장실은 가본적이 없지만 왠지 별로일듯하여 버스타고 을지로에 내려 화장실을 찾는 모습이다

다급다급

 

청계천 초입에서 1층에 투썸이 있는 빌딩엔 지하에 화장실이 개방형이다(다들 투썸가서 주문하고 물어봄ㅋㅋㅋ)

청계천 등불축제에는 공중화장실, 개방형 화장실을 써주긴하는데 그냥 주변에 큰 빌딩을 찾는게 낫긴한데.....

사실..그냥..미리 처리하고 가는게 젤 나음.. ㅠ 사람 엄청많음 ㅠㅠ

 

버스가 중간쯤에 내려주길래 초입부터 쭉 동대문으로 직진하자고 야시장을 지나쳤다

근데 여기 너무 닭꼬치값 창렬... 4년전에 4천원이었던 기억이...

 

사진이 돌아가서 안타깝긴한데 ,,,

가운데에 오누이가 달에 올라가고 있다...

근데 너무나 호러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보니 사람이 참 많네

G옥에서 온 앨리스ㅠ 이건 위에 다리에서 볼 수 있었다

아래서는 잘 안보인다. 얘 보고 사실 되돌아갈까 함..ㅠㅠ 이런 등불만 있으면 무섭거든여

겨털같은 풀떼기를 들고있는 무민..

사실 얜 무민 여친인데 무민 여친이 이름인가?ㅠㅠ

모르겠지만 얘도 호러였다ㅠㅠ 너무 크고 그림자가 져서 안귀엽..ㅠㅠ

그래도 낮에보면 귀여울듯..?

 

여기서는 견우와 직녀, 흥부놀부, 토끼와 거북이 동화소리가 나왔다

진짜 지릴뻔..

내가 약간 무서워하는 톤의 성우분들의 목소리ㅠㅠㅠㅠㅠㅠ

어렸을때부터 싫어하던 목소리, 톤이라 듣고 소름돋아서 뛰어내려갔다ㅜ.ㅜㅜ

오빠를 찍어보았다. 아 티스토리도 편집이 이상하게 바뀌었구나ㅠㅠ적응을 못하겠네

오즈의 마법사를 찍으면 이렇게되고 오빠를 찍으면 사진이 밝아서 버림..

그냥 구경해야함..

아까 위에서 봤던 등불,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긴하는데 사..사진빨..

도봉구 캐릭터인가봉구

둘리는 내칭구 호잇호잇

ㅜㅜ요즘 애기들은 둘리도 모르겠지 내가 어금니를 영어로 배웠다고!!!!!!!!!!!!!!ㅋㅋ

니들이 둘리를 아러~?!?~! ....ㅎ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라고,,!!!

DDP

건너편에서 5개월을 있었는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네

복잡시러운건 싫다

오오.. 키가 커보여.. 그냥 머리가 작은건가? 

ㅋㅋㅋㅋㅋㅋ

별 생각없이 있었는데 10시에 소등된다고 했다.

그래서 무섭게 생겼던 캐릭터들만 열심히 보고,;;;; 랜드마크같은건 빨리 지나갔다고한다.ㅜㅜ

이건 그냥 내 마음에 들었다

뭔가 가을겨울하다

변한것도 너무나 많지만 회사에 가니 변한게 없어서 이질감이 굉장히 컸던 날이다.

 

처음으로 꿈에 엄마가 나와서, 그날 약속이던 친구에게 다음에 보자고하고

바로 ktx타러 광명으로.

ktx 입석은 살수 있을 줄 알고 생각없이 일단 갔는데, 간신히 어플에서 샀다ㅠㅠㅠ

롯데리아 안가고 롯데 안쓰고싶은데, 롯데상품권 3만원짜리를 언능 써버리자해서 들어간 롯데리아

치즈버거.. 이것이 치즈버거지!! 광명역 롯데리아는 맛있다

사진은 왜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꽃 집

플라워 살롱,

오송역에서 청주 가는 길에 꽃집을 네비로 검색했더니

왠 화원들, 꽃다발 안하고 화분만 하는곳, 문 닫은 곳, 분재파는 곳만 알려줬다.

꽃 사러가는데 1시간 넘게 시간버림 ㅠㅠ

네비로 꽃집 검색은 하지 않는걸로..

 

들어갔더니 이만한 안개꽃으로 다른분의 프로포즈(예상)을 준비하고 계셨다.

작은 꽃다발을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얼른 만들어주신다고했다.

덩치가 엄청 크신 남자사장님이 슥슥 추천도 해주시고 슥슥 금세 만들어주셨다

남자분이 꽃집에서 포장해주시는 건 울산에서도 완전 만족했는데, 청주에서도 완전 만족!!

이렇게 예쁜 국화다발을 만들어주셔서 바로 가지고 엄마한테,

보고싶은 울 엄마, 더 이상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다

납골당 근처엔 산성이 있어서 오빠랑 바람쐬러,

오빠가 있어서 그래도 몸도 마음도 편히 다녀갔다

근데 이 날 미세먼지 많았다ㅠㅠ

길을 잘 못 택해서 ,, 힘들게 올라간 성문(?) 위에서 

노을이 예뻤다

미세먼지는 많아도 사람도 많네

바로 근처에 국화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봤는데.

완전 별로였다

안그래도 함평 국화축제를 보고 눈이 높아진 우리에게, 국화만 많다고 축제라 써붙이다니ㅠㅠ

그냥 국화밭..

미세먼지가 많아서 하늘이 되게 별로라 생각했는데, 다시 사진으로 보니 예뻤네

감히 메롱을..

오빠한테 쫄쫄이 호떡을 아냐고 물어보고 괜히 시내구경을 시켜준다고....(?)

주차하기도 너무나 힘들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쫄쫄이 호떡을 먹기위해 줄도 섰다...

쫄쫄호떡 메뉴판

안에서 떡볶이랑 먹으면 줄 안서도 된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받은 호떡

앞에 분들이 막 20개씩 사가고 그래서 시간이 오래걸렸다ㅠㅠ

나는 고등학교때 청주놀러가서 그냥 포장마차에서 먹었었는데, 여기가 진짜 본점인가?ㅋㅋㅋ 모름;

드디어 받은 쫄쫄호떡, 우린 뭔가 아쉬울까봐 ㅋㅋㅋ 각자 하나씩 먹고, 두 개 포장!

오빠는 맛있다고 좋아했다.(역시 임신을 한게아닐까ㅠ..ㅠ)

내가 이거 먹으러가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그리워했던 고깃집

예전에 친구랑 먹으러가서 둘 다 반했는데, 그 친구에게 말해줬다.

그 맛 기억만하고 이곳은 이제 맛이 변했으니 올 생각 하덜 말으라고..

제주 근고기,.. 여기서 먹고 반해서 위에 말한 친구랑 제주도 감. 근데 제주도보다 맛있어서 더 좋아했는데,

어딘진 안밝히겠다 너무 맛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청주 봉명동...ㅠㅠ

그래도 계란찜은 그대로, 맛있는데..

사진으론 예쁘네

근데 정말 퍽퍽하고 질겼다ㅠㅠㅠ

오빠랑 그냥 집에서 먹는 고기가 말도 안되게 더 맛있음 ㅠㅠㅠ

오빠한테 내가 정말 맛있는거 사준다고했었는데, 미안했을 정도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서 운전하는 오빠는 술도 못먹으니 나혼자 한병 먹고 옴(?)

정말 미안해서 술이 땡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만에 ktx타고 오송 다녀왔는데, 

30분이라고 만만하게 보고 입석은..하지 말자..라는 교훈을 얻음

지하철과 다르게 엄청난 소음과 흔들림 앞에서 나약해지는 인간을 볼 수 있음 ㅠㅠ

진짜 힘들었다ㅠㅠㅠㅠ

다행히 돌아오는건 토요일 저녁이라 자리가 있어서 잘 타고 왔지만.

 

어쨋든 바로 같이 달려가줘서 고마운 오빠를 칭찬하는 글로 마무리,ㅋㅋ

오빠 덕분에 산다 살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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