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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먹고

천안 소노벨, 천안 예술의 전당 진짜 맛집 - [백제 식당]

by 파리삼이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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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소노벨에서 차타고 2-3분 정도 가면 있는 곳 

백반집이나 일반 식당은 저 식당 근처에 있는 듯하다

천안 소노벨 근처는 식당이 마땅치않은데 

병천 순댓국 거리?도 가깝다고 하던데 꽤나 멀리 떨어져있어서 정말 가까운 곳중에서 골랐다.

아이랑 갈 거라 메뉴도 중요했고 카카오 평점으론 아주 좋아서 출발

정말 금방 간다

자칫하면 지나치기 쉬움 ㅋㅋ

식당 앞에 마당처럼 되어있어 주차공간은 넉넉했고

저녁시간(6시 20분?)에 일단 식당엔 손님은 없었다

메뉴판 뒤로 보이는 넓은 조리대

저기서 얼마나 맛있는게 나오는지,,ㅋㅋ

닭관련 요리는 미리 전화해야한다고 한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주문받아주시고 안내해주시고 우리가족은 식당 구경

신발 벗고 들어오는데 좌식이 아닌 식탁이다

아이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니라 아기의자는 없다.

우리는 후부스터를 가지고 다니지만 요즘 아이가 컸다고 혼자 그냥 의자에 앉거나 무릎에 앉아 먹기 때문에 패스

솔직히 여기 메뉴 중에 안좋아하는거 단 하나도 없음ㅋㅋ

우리는 불고기백반과 돌솥비빔밥을 시켰다.

불고기는 아이랑 나눠먹으려고 시켰고 비빔밥은 그냥 떠먹으면 편해서 아이랑 다니면 자주 찾는 메뉴..

이게 오른 가격이라고 한다..

ㅋㅋㅋ

우리 동네에도 이런 백반집이 이가격이면 좋겠네...ㅠㅠ..ㅠㅋㅋ

반찬이 나왔는데

세상에나..

종류도 다양하고 진짜 ...... 양이 알찼다

많이 먹는 편인 나랑 남편도 추가해먹은것 없을 정도로 넉넉한 반찬..!!!

큰 쟁반에 가져오셨는데 ㅋㅋ 와 이게 다 우리꺼야 라고 말을 해버림..

요즘 백반 식당에 가본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반찬보고 신남ㅋㅋㅋㅋㅋ

 

가운데 동치미는 슴슴한데 맛있어서 아이가 엄청 들이켰고(전혀 엄청 달거나 엄청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았음!!)

멸치볶음은 달달했는데 아이가 먹었다..(어금니가 없어 딱딱한거 뱉는데 이건 먹음)

콩자반은 아이가 공깃밥 반그릇을 먹는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콩자반이 대부분 엄청 달고 짜고 한데, 진짜 적당히 슴슴하니 맛있었다.. 그냥 수저로 퍼먹고싶은 맛 ㅋㅋ

부드러워서 아이가 콩이랑 밥만 먹음..;;ㅋㅋ

김치들도 정말 맛있었다. 총각김치도 잘 익어서 너무 맛있음..

 

남편이 콩자반이랑 동치미랑 총각김치 좀 사가고싶다고 할 정도 ㅋㅋㅋ

뚝불도 엄청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좋았고

아이도 쬐금 먹었다. 콩 먹느라고..ㅋㅋ

그래도 뚝불은 쪼금 짭짤했음.!! 

 

항상 아기 가위를 챙겨다니는데 정신없어서 놓고왔다ㅠ.ㅠ

그래서 가위 부탁드려서 불고기도 먹일 수 있었다

비빔밥..

쫀맛탱...💖💖💖

 

우리 음식이 나오고 먹는 찰나에 손님들이 들어오셨고

정말ㅋㅋ 동네분들만 가득 들어오셨다

어디 회사에선가 장부 달아놓고 먹나보다 ㅋㅋ 아저씨들이 두명 세명씩 들어오셨고.

아줌마들도 나타나심 ㅋㅋ

근데 반은 요 비빔밥을 드셨다.

한국인은 든든한 비빔밥이지~~

딱 봐도 비주얼적으로 만족인데 맛도 있었다...👍👍 쌍따봉

반찬도 집어먹고 밥도 먹고있는데

또 뚝배기에 뭘 갖다주신다..?

 

정말 ㅋㅋㅋㅋ

어..? 이것도 저희 주세요?라고 말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된장찌개까지 나옴...

완전...최고...

지금까지 맨날 쇼핑몰에서 먹던 가벼운 밥만 먹다가

찐 백반집에서 감동받고 나온 후기..

 

20개월 아이가 밖에서 먹는 외식 음식치고 아주아주아주 먹어도 괜찮을 간이었고. (요즘 식당은 정말 짜고 달지만 아주아주 적당했다..!!!)

아이가 진짜 잘 먹었다. 

아직 어려서 짠걸 잘 못먹고 안먹는데 반찬이랑 밥 가득 먹고 배 통통이 되서 나왔다 ㅋㅋ

 

천안 소노벨을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이 식당은 또 가서 먹고싶다.

콩자반 비법도 물어보고싶지만 현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밖에 못하는 나란 사람..

 

먹으면서 예전에 이모가 해준 반찬이 생각났음.. 

정말 찐 집밥..🧡

 

우리집이나 회사 근처에있으면 나도 달 장부 걸어두고싶은 맛..

반찬도 골고루 나오고 

요즘 우리가족 나가서 밥 먹으면 4~5만원 우스운데 메뉴도 너무 좋고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감사했던 식당!!

 

오랜만에 아주 맛있게 먹어서 따로 포스팅하게되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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