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 브람스 추모 음악회를 다녀왔다
전날 술을 마시다가 오빠랑 친한 언니께서 표를 준다고 가라고 했지만,
다음날은 내사랑 추꾸를 보러가는 날이라ㅠㅠ
아쉽게 거절하고 술이나 마시자~했는뎈ㅋㅋㅋㅋㅋ
술을 넘나 마신 남친님,, 덕분에 오전에 수원으로 떠나야했지만 불가능이어서ㅠㅠ
늦게라도 집밖으로라도 나가자ㅋㅋ싶어 음악을 1도 모르지만 음악회를 보러,,,,
어렸을때 부터 음악은 싫고 미술을 좋아했고..
굉장한 음치 박치라 피아노도 다 커서도 배우려고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기타도 배워봤지만 박자를 못맞추는건 (....)
표를 준 언니가 자기에게 피아노를 배우면 된다고 하셨지만,
음?
ㅎㅎㅎㅎㅎ
그게 사람이 천성을 버리기 쉽지 않습니다만,,
아니.. 거의 불가능이에요..
하핳
하지만 음악회를 이때 아니면 우리가 언제 가볼까하기도 싶고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스포츠매니아이므로,,
발로 뛰고 응원하고 막 이래야하는데!!!
(그리고 이 날 축구는 졌다고 한다ㅎ 내가 안가서 그릉가ㅎ 우승 ㅃ2 ㅎㅎ)
조용히,,, 감상이라,,
도착하기 전까지 걱정을 했다(?)
음악회에 옷은 세미정장을 입고 가는것인가?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촌티 팍팍내며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본인은 맨투맨입고 갈거라고..
아..ㅎ
물론, 도착해서 사람들을 봤더니 그냥 일반인들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모를수도 있쮜..!!!
예술의 전당까지 걸어갈수도 있었으나 ㅋㅋ
귀찮고 약간 쌀쌀했기때문에 406번을 탔더니 완전 바로 앞쪽에 내려줬다.
예술의 전당도 언덕위에 있어서 힘들텐데 바로 앞이라 나이스'ㅁ'
전에도 친구만나러 가본적이 있었으나 조용조용하고 고상한 느낌이라 별로,,
라고 생각했는데
뒷쪽으로 쭉쭉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갔더니
햐..
넘 좋음.......
와... 이런곳이 이렇게 가까운곳에 있었다니ㅠ0ㅠ
왜 우리는 그동안 멀리 놀러갔던것인가!!!!!!!!
표 교환 후, 분수 앞에서 너무 좋아서 춥지만 30분도 넘게 앉아서 "멀리 놀러온 것 같다~~"
하면서 정말 너무 좋았다.
적당히 쌀쌀한 날씨도 너무 좋고ㅠㅠ
음악이 잔잔하게 깔리며 음악분수가 나오는것도 너무 좋고ㅠㅠ
목포에 너무 좋아하는 바다 분수가 있는데
바다가 없을뿐이지 여기도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담부터 그냥 산책하러 와도 좋을것같다며 행복했다ㅠ0ㅠ
사람들이 꽤 있었으나, 넓기도 넓고 막 북적이는 느낌도 아니어서
(일요일 저녁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음ㅎㅎ)
다음에 더 추워지기 전에 꼭 오자고 다짐을 하고 연주 시간이 다 되어서 홀로 들어갔다.
사..사진은... 폰으로 대충 찍으면서 난 블로그 해야지 했기때문에 저모양..ㅎㅎ
표를 준 언니한테 인증샷 보내주고 ,
정말 좋은 연주를 들었다!!
음악회 끝나고 어땠는지 종이에 작성해서 나중에 추첨해서 표준다는데,
또 됐으면 좋겠다ㅠㅠ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음악회였다
ㅋㅋㅋ기대를 안했지만 잠이 오거나 그러지도 않았고,
연주가 너무 멋있었다!!!!!!
연주는 귀로 듣는것이지만 오빠 앞사람이 앉은키가 너무너무커섴ㅋㅋㅋㅋ
빈자리로 이동도 해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번도 숙이지도, 움직이지도 않던 그 남자분ㅋㅋㅋㅋㅋ 잊혀지지가 않음ㅋㅋㅋㅋ
브람스에 대해 쪼끔 글도 읽었는데 ㅋㅋㅋㅋ
ㄱ..ㅣ...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단위로 아이들도 많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괜찮았고 만족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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