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완전 따끈따끈한 사진들)
집 근처로 오랜만에 외식을 나간다고 신나서 방배 카페골목으로 갔습니당
카페골목엔 술집, 밥집이 많은데(특히 맥주집이 많은듯??)
산책겸 다녀서 대충 어디에 뭐가 있는지 사람 많은지는 알았는데,
어젠 더워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다니는 사람도 적더라구요
화요일이라 그런가?
어쨋든 배가 고플 시간이었고
밥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이자카야는 어딜 가도 평타는 친다는 생각에..
방배동, 그집 이라는 이자카야에 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이젠 이자카야 잘 골라가야겠어요
진심 부들부들 떨다가 나온듯
나와서는 진짜 욕이 계속 나오고,
같이 간 남친도(화를 잘 안냄) 다시 돌아가서 화라도 내고 올까 할정도로
너.무.
완.전.
별.로.
최.악!!!!!!!!!!!!!
이라서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네요.
다른 분들도 참고 꼭 하시길..
사진은 요즘 포스팅에 꼭 넣으려고 메뉴판을 찍는 연습을 ㅋㅋ하는데
잘 찍어뒀어요. 이유는 뒤에서 알려드릴게요.
작지만 평범한 내부.
왼쪽 끝에 작게 나오신 여성분.
그 분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죠.
물 좀 갖다 달라고 했는데
다른 테이블 정리는 하시면서 물도 안갖다 주시고
그냥 바쁘신가보다 했어요
근데 그게 그냥 시작탄이 었을줄이야 ㅋㅋ
평범한 메뉴판..
8시 10분쯤 들어가서 식사는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메뉴를 골랐어요
철판 와규 버터야끼
뭘 먹을까 질문하면 저는 매번 하나만 대답해요.
'안매운거!!'
매운걸 진~짜 못먹고 + 안 좋아합니다.
매운것중에 유일하게 먹는건 신전떡볶이에요.
그것도 일년에 한두번정도 먹는정도..?ㅋㅋㅋ
근데 여기는 메뉴판에 매운 표시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선택지 자체도 그닥 많지않았고
철판 와규 버터야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규? 맛없을수 있나?
거기에 버터? ㅋㅋㅋㅋㅋㅋ매울 수가 있나?
해서 시킴.
나온 음식은 ↓↓↓↓↓↓↓↓↓↓↓
한입 먹어봤어요
아?
왜이렇게 매워?
이거 매운거였어?
아 이거 좀 많이 매운데?
한 입먹고 저희 둘다 읭? 했어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저 빨간 고추 가루? 고추 보이시나요?
엄청 많아요. 그리고 엄청 매워요↓↓↓
저 까만건 다 후추입니다.
통후추의 매운맛까지 엄청 매워요
속 버릴정도였어요
안그래도 매운것 못먹는데,
진짜 매운것도 조금도 잘 못먹는 지라 너무 맵길래 혹시 공깃밥을 여쭈었어요
저 위에위에 사진에 회색 옷 입으신 아주머니께.
이게 너무 매워서 그러는데 공깃밥은 혹시 없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밥 메뉴도 많으니까 공깃밥이 있을줄 알았어요.
술집에서도 공깃밥은 많이 먹을수 있는거니까.
뭐 저희가 공짜로 달라고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진심 이 표정은 봐야함.. 여기서 기분이 확 상했어요)
우린 공깃밥 안팔아요~
이러시면서 그렇게 밥 드시고 싶으면 식사메뉴에서 시켜요~
라고 하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아니ㅋㅋ
좀전엔 안된다면서요 ㅋㅋㅋㅋ
공깃밥이 그렇게 팔기 싫은건가 싶었어요..
저런식으로 하시길래(표정이 진심... 뭐가 그렇게 맘에안드시는지-_-)
아니 저희는 너무 매워서 그런건데 없음 그냥 됐어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시면서도 작게 공깃밥은 안돼~ 하시는거에요 ㅋㅋㅋ
좀 어이가없더라구요
엄청 큰 부탁한것도 아니고 저희가 공깃밥 달라고 계속 한것도 아니고
그냥 매운데 혹시 공깃밥이 있으면 달라였던건데
뭐가 기분이 안좋으신 상황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부탁도 두번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있나 질문 하나 던진건데..?
ㅋㅋ근데 진심 너무 맵더라구요
양파가 젤 안매울정도^^
제가 '이거 근데 잘못나온거같아~~ 너무 맵잖아ㅠ 매운표시 없었는데'
이랬는데,
ㅋㅋㅋㅋ남친이 어차피 이거 얘기해도 저아줌마 원래 그렇다고만 할거야~
그냥 빨리 먹고 나가자 이래서 저도 그냥 그러자고 하고 대충 먹었어요ㅠ
근데 와규도 굉장히 별로인거에요..ㅠ
기름기만 많고 질기고 얇은데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소주한병도 시켰으니 가볍게 먹고 여기 말고 다른 맛있는 집 가자~ 해서
이제 나오려고 했어요 ㅋㅋ
근데 나오기 전쯤에 다른 여자 알바분이 오시고, 그 주문받으신 분은 사라지셨더라구요.
나오기 전에도 아 진짜 너무 별로다
태도도 별로고 맛도 없고
진짜 별로야 별로야 하면서 계산 하려고 나왔어요
남자친구가 계산 하는동안 저는 바깥 외관도 찍으려고 나왔는데
한동안 안나오는거에요
그때 찍은 외관 사진인데 왜 BEST7과 BEST5가 다른 이유는 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외관입니다.
사진찍고 기다리는데 너무 안나오는거에요 더운데~~
그래서 들어갔더니 남자친구 표정이 좀 안좋더라구요
여자 알바분으로 보이는분은 약간 눈치보고 있고
그래서 왜왜 무슨일이냐니까
주문이 잘못들어갔대요
우리가 먹은게 ㅋㅋ 시킨게 아니래 ㅋㅋㅋ
근데 ㅋㅋㅋㅋ 또 포스에 찍힌건 제대로 찍힌거에요 ㅋㅋ
주방쪽으로 전달을 잘못한거에요 그 아줌마가.
그래요 사람이 실수 할 수 있습니다.
나도 알아요
근데 더 가관인건ㅋㅋㅋㅋ
주방에 계시던 사장님인지?ㅋㅋㅋ
'그럼 어떻게 해드리면 되겠어요?
어떤걸 원하세요?'
따지듯이 이따구로 말하더라구요(절대 좋게 말 안함)
이 런... 삐......
진심 욕나올뻔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하;; 짜증나 다시 쓰는데도 빡치네여..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남자친구는 더 많이 먹었고 ㅋㅋㅋ
근데 살면서 이따위로 대처하고 사람 기분상하게하는 음식점은 첨 봤어요
우리가 시킨 음식이 잘못 나온것도 잘못한거지만
실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실수 많이 봤구요.
근데 그 후에 나온 여기 식당의 태도는
손님인 우리가 뭘 잘못한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음식이 실수로 잘못나왔고 너흰 다 먹었어 그래서 어떻게해줘? 뭘 원해?
이런 태도는 좀 아니지않나요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먼저 최소한
아 죄송합니다 저희가 실수가있었어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렇게 해야되지않아요?
아니면 저희가 다시 해드릴까요? 이런식으로 나온다던지?ㅋㅋ
가격도 천원짜리 파는거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라고 태도로 나오는데
진짜 오빠랑 저랑 둘다 할말을 잃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심 기분도 더럽고, 맛도 없는 음식 먹어서 두번 화가 난 상태라
아 됐고 그냥 결제 할게요 하고 그냥 결제했습니다.
어차피 또 먹고싶지도 않았고 이미 태도에서 화가 많이 나있었어요.
25,000원 결제 똑바로 했습니다.^^
저희가 먹은게 와규 타다끼라고합니다.ㅋㅋㅋ
그것도 제대로 설명도 없이 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아까 찍었던 메뉴판 보고 알았어요 ㅋㅋㅋ
식당에서 음식 잘못나와도 맛있거나 말투하나만으로도 사과 잘 받으면 누구나 좋게 넘어갑니다.
근데 여긴 그 마인드조차 없더라구요
결제하고 나와서도 너무 열받아서 오빠랑 다시갈까? 가서 뭐라할까?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둘 다 기분 잡치게 해주셨어요^^
진심 살면서 다신 안가고싶은 음식점 중에 베스트^^
그래서 미루고 미루는 포스팅하는 나란 사람에게 24시간도 전에 글을 쓰게 만들다니..ㅎㅎ
제 빡침이 모두에게 전해 지길...
모두 똥은 피해가세요..
제가 곧 방배 카페골목의 존맛집 알려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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