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6 티몬에서 산 소니카메라 a5100 선물받은 후기

지난주 쯤 늦은 여름 휴가(혹은 초가을 휴가)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현재 갖고 있는 dslr은 너무 무거워서 잘 사용하지도 않고,
특히 필수인 삼각대까지 장착하면 풀 무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ㅋㅋ

가벼운 미러리스를 찾아보다가 정한 카메라 소니 a5100
무엇보다 가볍고, 가볍기에.. 그리고 만족스러운 색감까지!

소니 매장에서 찬찬히 둘러보고 급하게 말고 다음에 사야지! 했는데
같이 간 남친님이 생일 선물 겸, 여행가서 같이 사진 잘 찍고 놀자며 회사로 택배를!

물론ㅋㅋㅋ 생각보다 늦어진 배송에 일단 택배보다 먼저 고해성사를 했고,( 허락 없이 산것에 대해ㅋㅋ)
취소하라며 혼났지만 배송은 시작이 되어서.. 취소 못한다며 일단 받아서 열어보고 정하라길래 ㅋㅋ
열면 갖고싶을텐데 어떡할거냐고 하며 어쨋든 약 12시간 정도 기다리던(?) 소니 a510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회사 점심시간쯤에 딱 와서 ㅎㅎㅎㅎㅎㅎㅎㅎ
두근거리며 택배를 받았는데,
읭?
' 뭐야.. 카메라가 온 게 아니야..? 다른것 시켰나?' 라는 생각이 들었...
무엇인가 카메라 박스에서 덜컹거렸고(아래 사진에 있는 그냥 스트랩, 충전기 따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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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박스를 열었는데 ㅋㅋㅋㅋㅋ
나도모르게 ㅁㅊ 이라는 말이 튀어나옴..
큰 박스에 비해 너무 작은 카메라 박스와 그닥 튼튼히 감싸지 못한 듯한 뽁뽁이...
너무너무 불안했다 ㅋㅋㅋ
안그래도 예민한 미러리스와 렌즈가 고된 택배 생활을 버텨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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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근데 모르겠다.
켜지지 않은 것은 배터리가 없었다고 생각해도 (방전되서)
딱 보자마자 일단 카메라 자체가 ON 상태였고.
렌즈는 ㅋㅋㅋ기스가 ㅋㅋㅋ이렇게 ㅋㅋㅋㅋ
쾅쾅 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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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입한게 아니지만 오빠가 티몬에서 구입했다고 했고,
배송은 용산쪽에서 왔다(자세한 주소는 여기에 알릴수 없지만 최대한 ​​카메라는 온라인에서 구입을 지양하시길..)
티몬쪽에 바로 불량반품 환불요청하라고 오빠한테 연락 후
ㅋㅋㅋㅋㅋㅋ둘 다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ㅋ
특히 오빠는 선물이라고 고민하며 사준건데 ㅠㅠ 얼마나 속상했을지ㅠㅠ

이것은 마치 그 유명한 되팔이 혹은 비정품 느낌이었다 ㅋㅋㅋ
1.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을 샀을때 , ON 상태로 오는가 ? -> 아닐 것이다
내가 알기론 전자제품 구입 후 바로 충전 안해도 한번 정도는 켜질 배터리가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고
0프로이더라도 on으로 스위치가 돌려 있을려나..?ㅎㅎ...
만든지 엄청 오래된건가..?ㅎㅎ

2. 카메라 렌즈가 한 군데도 아닌 여러 군데 찍힘이 가능한가? -> 안열어보고 그게 가능?ㅎㅎ, 물론 열어보고도 불가능.
저정도 기스는 생활 기스도 아니지 않는가....
이게 배송중에 생겼다고 하기엔 배송중에 저것만 찍힐 건덕지가 없는데...
ㅎㅎㅎㅎㅎ

하여튼 덕분에 내 생일 선물은 반품처리가 되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직 물건을 가져가지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젯 밤 연락이 왔고
소니센터로 나한테 저걸 보내란다..
거기서 뭘 확인받아야된대..
장난하냐....

그건 니네가 받아야지 왜 그걸 나한테 시켜요..

그러면서 소니센터에서 불량품 확인을 받으라고 어쩌고 하길래
그걸 제가 소니센터로 가서 확인을 신청해야된다구요? 내가 산것도 아니라 난 그저 받는 사람이었다고.
라고했더니 택배 반품 신청을 해주겠단다..
뭐...어쩌란거냐...

그러면 진작 했으면 되잖아...

결국은 오빠가 소니센터로 데리고 가서 다시 눈앞에서 소니 정품 새 제품 사준다는거 우쭈쭈 해주느라 나만 고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오늘 환불은 받았다니 다행이고.

카메라 산 날은 25일.
배송은 29일.
반품 신청 29일.
카메라 반품 택배는 9월 6일 현재 아직 진행중^^
티몬에서 반품 환불은 9월 6일 오늘.

제주도도 다녀왔고.
거기서도 많은 기분 좋은일들과^^
굉장히 거지같은 일도 있었으므로,ㅎㅎㅎㅎㅎㅎ
포스팅을 열심히해야지..

씨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