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 아이랑 간다고 마음 먹었던 가장 큰 이유는
비행시간 .. ! (그것말곤 없음..)
4시간 비행 + 돌아오는 낮 비행기 가능! 갈때도 새벽 비행기 아님!
가장 걱정 된 것은 아무래도 치안, 음식
난 세부에 갔다 온 적이 있어서 ... 필리핀 로컬 호달달.. 떨어 본 적이 있다.
사실 필리핀하면 이상한 소문도 많고,(몇년전 내가 세부 간다니까 옆에서 호들갑 떨던 팀장님이 기억나넴..)
안전하지 않기로 유명해서... 아이랑 굳이 가야할까?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마닐라에서는 상류층들이 산다는 동네만 다녔고.ㅋㅋ
공항에서 다시 보라카이 갔더니 거의 제주도 같은 동네가 있어서.
다음에 또 마닐라에 갈거냐 묻는다면,, 고민 안하고 당장 갈거다!!
숙소도 제일 고민했던 부분은 사실 방.
호텔은 대부분 방이란게 존재하지않고 문은 화장실에만 있는게 대부분.
하지만 마닐라 에어비앤비는 썩 와닿지않았고.
검색하다 마닐라에 사는 블로거님이 아이랑 가끔 간다는 세다 마카티 레지던스를 발견하고
오.. 이 가격에 방이 있고.. 수영장도 있고...?
그린벨트 몰과 가깝고..?
당장 ㄱㄱ 함..
그리고 일단 아이가 아파서 일정이 미뤄졌다니까 냅다 일정도 바꿔준 마카티..
담에 꼭 또 갈게유..감삼다...
우리의 일정은 도착하자마자 새벽에 세다에서 2박 후 보라카이 고고
아침 조식먹고 나와서 로비 구경하기
전날 밤에 긴장한채로,,(택시가 안잡혀서ㅠㅠ)왔던 터라 로비도 무사왔따..
로비가 9층?12층? 뭐 이런 중간층이었다.
밤에 1층에서 경비하시는 분한테 로비 물어보니까 올라가라고 알려주셨고
새벽이라 바로 체크인하고 안내 받고 디파짓 결제하구 올라감!
로비 한쪽에 pc이용 가능했다!!!
저 위에 사진은 대체 왜 저런건지 모르겠는데
복도에 있는 액자들도 다 저런 사진이었따..;; 처음에 내 사진이 다 흔들린줄ㅋㅋㅋㅋㅋ
쾌적했따..
일단 사람이 적어서 더더더..?
그린벨트 가려고 조식먹고 준비해서 나옴
주차장 기준으로 세다 호텔 반대편은 스벅 건물이었고
이 건물들은 앞쪽으로 나가면 하나로 연결이 되어있고... (잘 모르겠다..ㅋ) 윗층엔 식당도 꽤 있었다.
우리는 여기까지 돌아볼 시간은 없어서 저녁에 간단히 졸리비 가는길에만 올라가봄
스벅은 해외 어디에서도 무난..
그리고 스벅음료를 애기가 엄.....청 먹었다.. 혼자 그란데 다 먹음..;;
두돌도 안된 아이가..... ㅜㅜ(아빠 음료로 시켰었음)ㅋㅋ
세다 건물 아래 1층 식당 겸 카페
우리 식사도 함~!
여기도 만족해서 추가 글도 쓸 예정..(언젠가..)
그랩타고 이동해서 바로바로 그린벨트!
걸어서 갈 수도 있는정도로 1.x km쯤이었는데
아이랑 이동하기 힘들것 같아서 대충 중간쯤 찍고 도착함
택시 내리는 곳들이 중간중간 따로 있고 명품이 모여있는곳 그냥 식당가 좀 나눠져있었다.
너무 웃긴게
여기 도착하고 애기가 엄청 좋아했다...ㅎㅋㅋ;;
필리핀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원했다가 바로 간거라 걱정했는데 따뜻한 날씨에 컨디션도 좋고 콧물도 거의 안나고 기침도 거의 안하구 완벽..ㅎㅎ
여기저기 계속 돌아다니고
점심은 태국음식점에 감..(?필리핀에서 태국음식..?)
근데 바나나잎?을 그릇으로 줬다. 그리고 맛도 괜찮았는데 애기가 졸려서 밥을 거의 안먹었다ㅠㅠ
그리고 나와서 좀 돌아다니면서 재웠고
몰이 여러개인데 각 몰마다 온도가 엄청 차이났다!
일반 매장이 많은 곳은 2,3층은 더웠고
명품매장은 정말 추웠다..ㅋ
애기 잘땐 천으로 덮어놓느라 시원한 명품매장을 한 10바퀴 돈 듯...
만보 채우기..^^
돌아와서 아까 그 스벅 앞 매장에서 식사하고
아이 주스랑 맥주라도 사먹으러 나감ㅎ_ㅎ
오호 병맥이 없는 편의점.
세다 마카티는 다 좋았는데 편의점 가는길이 애ㅐㅐㅐㅐ매 하다
바로 앞 편의점은 꽤 작았다
왜 찍은건지?
사진이 몇개 없는데 왜 이건 전혀 필요없어 보이는데..?
런치뷔페도 있나보다
편의점 갔다가 한바퀴 돌아서 다시 가는길에 찍고 다른 편의점..;;ㅋㅋ
오른쪽이 프론트 들어가는길!
큰 개 한마리와 경비 두명이 지키고 있다!!
개는 엄청 얌전하다.(개 무서워함)
유제품 가득있어서
아이꺼 요구르트도 하나 사주고
내 우유도 삼,,ㅎ
꺄 병맥이다!
산미구엘 병맥!
맨 밑에 제일 큰 병으로 픽..
필리핀에 왔으면 졸리비를 조져야쥐~~~!
졸리비 캐릭터가 귀여운지 아이가 좋아했다 ㅎ_ㅎ
아이가 먹을것 같아서 이것저것 시켜봤으나 숙소가서 씻고 그냥 잠..(나도..)ㅋㅋㅋㅋㅋㅋ
맥주가 너무 커서 남편이 깨워서 같이 먹었지만 피곤한 나는 두잔 먹고 다시 잠..
졸리비..
짜다..
남편도 먹더니.. 이게 왜.. 먹어봐야하는거냐몈ㅋㅋㅋㅋㅋㅋ
조식 제대로 찍어보기~!
생각보다 면이나 볶음밥류가 맛있었고
빵이 개노맛이거나 너무 달았다.
한국인은 아아 요청..^^
남편이랑 조식먹으면서 매일 아침 아아를 누가 갖다주는게 너무너무 좋았다..
썩 맛있진 않았지만 썩 나쁘지도 않았고
계속 치워주시고 물어봐주시고 !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자리도 두군데(실내) 나눠져있고, 야외도 있었다
나는 더운게 싫어서 야외는 잠깐 나가만 봄
나름 (?) 저 멀리 바다도 보였던듯(..?기억이 가물가물)
생각보다 볶음면류는 맛있었고
마늘밥도 맛있다,,! 뜬금없이 매운것 말곤 맛있었음
그리고 주스류는 신기한 맛이 많이 났는데
아이는 잘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풀떼기들
샌드위치도 하나씩 먹어주기.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메뉴라 괜찮았던 것 같음.
물론 어제 맛있었던게 오늘은 없어서 먹을게 없기도 하고 그랬음ㅎㅎ;;
과일은 그냥 맹맛이지만
한번씩 먹어주기 ~!
요거트는 어느날은 저렇게 그릇에 다른날은 개별포장된게 있었다
일찍오라고욧...?
넹...
일찍도 가보고 좀 늦게도 가봤으나 자리는 항상 있었고
내가 간 날들은 사람이 엄청 붐비는 날은 없었다!
보라카이로 이제 출똥..
점심시간(라운지+기내식 신청) + 아이 낮잠을 예상하고 12시쯤 비행기로 예약
생각보다 트래픽이 없어서 일찍 도착했고
검색해보니 라운지도 있다고해서 맘이 편했는데..
.........
코로나 이후로 닫은 마닐라 국내선 라운지.......
돈내고 가는곳이라도 가려했으나 두군데가 다 닫음................................
................................?
실화인가요?
아무리 봐도
에어아시아에서 알려준 게이트가 없어서 ㅠㅠ
말도 안통해서 엉엉ㅠㅠ
국내선은 걍 한시간전에 오는걸로...
두시간전에 와서 여유롭게 라운지 들리려다가 망함
주변에서 착한 필리핀 사람들이 도와주려했으나 (?)
본인들도 잘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켓에 써있는 게이트가 없는데 어쯔케 알아여ㅠ
알고보니 게이트가 출발직전에 정해지는 시스템인가보다..
빅토리아시크릿이었나 입구쪽에있는 곳에서 기다리라는 얘기만 들었어서 기다리니까
나중에 에어아시아 써져있는 판떼기 들고 소리쳐서 게이트를 알려줬다...=_=;;
우리 티켓에 써있는 게이트 번호가 없으용...없다고용...
내 표정이 너무 ㅇㅅㅇ/>>>>>??????????? 이랬어서
주변에서 같이 티켓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주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이트가 없어서 다들 자기 생각을 말해줌..(.......혼란)ㅎㅋ
그래도 고마운 사람덜..ㅎ
엉엉
라운지도 없고
국내선 화장실은 정말
정말
정말
지저분하고 이용하고싶지 않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
그와중에 점점 졸림+배고파지는 아이가 칭얼대기 시작했는데
....ㅋ
먹일게 없어...
핫도그 사서 쏘세지만 먹였다.
먹을 곳이 몇군데 없어서 사람도 많음 + 앉아서 먹기 힘듦 ㅠㅠㅠ
다행히 연착은 없이 보라카이행 ~~~ 까띠클란으로 가즈아
비행기는 날짜변경때문에 ㅠㅠ 핫시트 좌석도 날아가고
그렇게 일찍 왔는디... 심지어 남편이랑 떨어진 좌석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붙여서 줬을줄 알고 신경도 안썼다가 비행기 타면서 알았다
아이랑 안고 간신히 지옥같은 시간(...)을 ㅠㅠ
기내식은 그 비행기에서 딱 우리만 신청함...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맛없었고 아이도 안먹었다ㅎㅎ
ㅎㅎㅎ 그래도 물이 같이 나와서 저가항공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 비싼 물값이라 생각,,ㅋ,;;
아이랑 둘이 비행기 안고 오니 넘 지쳐서 사진도 없고,,ㅋ
정말 작은 시골 버스정류장같은 까띠클란 공항에서
바로 아쿠아 직원들이 맞아줬다!!!~!~!~!~
너ㅓㅓㅓㅓㅓㅓ무 반가웠음..
까띠클란은 수화물을.. 차로 옮겨서 사람이 직접 날라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타니까 넘 조와..
우리랑 한국인이 아닌..(..?) 한 커플이 더 있었다
졸려서 아이 컨디션이 안좋아지기 시작함ㅠㅠ
그래도 픽업 신청하니 정말 수월하게 갈 수 있어서 넘 좋았음
대부분 픽업을 신청해서 들어가는것 같았고
툭툭이도 타고 가는데 그건 혼자나 가능할듯..
가족단위는 돈 좀 내도 무조건 호텔픽업 가십쇼.... 진짜 처리속도 + 서비스가 다름
우리 아~~~~예 그 무엇도 안 기다림!
걍 카티클란 공항 > 아쿠아 직원들 만남 > 버스 탐 > 항구 (10분?이동) > 차에서 여권 가져가셔서 바로 뭐 처리해줌 (이거에서 기다림이나 뭐 이런거 하나도없음) > 내려서 직원분이랑 바로 배타러 감 > 직원분들이 짐도 다 옮겨줌. 아쿠아 배 탐 > 10분 또 겁나 시끄럽게 이동 > 보라카이~~~~!!!!!!!
> 아쿠아 리조트로 이동
기다림이 1도 없어서 정말 너무 깔끔하고 와 이거 신청 안하고 다른거 신청했음 넘 힘들었겠다 싶었음
왜냐면 그냥 픽드랍 신청하면 그래도 뭐 작성하고 배에 사람들 타는거 기다리고 이런게 있었는데
걍 같이 간 커플 두명과 함께 바로바로 차>배>차 옮겨타기만 함!!!!!!!!!!!!!!!!!!
진짜 무족권..하세오...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조금씩 기다리는게 있었는데 리조트 픽업은 걍 바로 바로 쏩니다!!!!!!
나올때도 아예~~~~~~! 1도 안기다리고 비행기타러감(그래서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버림ㅠㅠ 당연하게도 카티클란도 라운지 없어유)
햐
이게 보라카이 가는 길이구ㅏ나....
말로만 듣던 보롸카이,,,,
직원분들이 꽤 몇명 같이 타고 감ㅋㅋㅋ
손님만큼 타고 가서 재밌었다
그리고 정말 쾌적했어요..
아쿠아 짱..
아쿠아 또 가고싶다..(..?)
이제 내려서 아쿠아리조트로 가는 차 탐
근ㄷㅔ 나는 몰랐다
아쿠아 리조트의 위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쿠아 주변에 암것두 엄써여..)
++ 급 자문자답 ++
+ 아쿠아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조용하냐?
> 아쿠아 리조트가 개ㅐㅐㅐㅐㅐㅐ시끄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티 천국임..(나 파티 싫어함)
ㅋㅋㅋㅋㅋ
+ 아쿠아 별로냐?
> 단점도 있지만 모든 숙소가 완벽할 순 없다고 생각함,, 다음에 보라카이 가도 아쿠아 갈거임.. 제 사랑임니다..
아쿠아 리조트 너는 러부..
> 아이도 너무 좋아해서 아쿠아 리조트를 호텔이라고 요즘도 맨날 호텔 간다고함.. 별로인데 가면 겁나 실망함...ㅎ
+ 아쿠아 리조트 픽드랍은 ?
> 메일 보내서 진행했고 돈 내는 링크를 보내줌,,!
> 일정 확인 되고 인원 확인되면 금액 맞춰서 결제하면 까띠클란에서 기다려주심,,✨
> 까띠클란 공항에서만 되는걸로 알고 있음..! ( 한국 직항 없음!! 한국은 지금 깔리보만 가능한걸로,,)
>>> 나는 깔리보에서 새벽에 고생해서 들어가기 싫어서 마닐라 통해서 갔음!
>>> 절대 후회 없으나 긴 일정이 아니면 오히려 공항에서 대기시간 버리니 정말 비추
+ 왜 아쿠아 글 안쓰고 이렇게 쓰냐..?
> 사진 다 찍어왔으나 언제 쓸 지 모름ㅋ 기억이 나려나 모르겠음 지금도 기억이 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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