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볼로냐
왜냐면 볼로네제 파스타! 하고 간 곳이다.
말했지만 이탈리아 알못에 단 한번도 이탈리아를 여행지로 생각해 본 적도 없는지라;;
이탈리아? 볼로네제 파스타가?! 피자가?! 해서 볼로냐는 꼭 가보자 하고 감ㅋㅋ
호텔도 많았지만 , 사실 호텔은 어딜가도 거기서 거기인 듯하여 에어비앤비 숙소중에 깔끔하고 역에서 멀지 않으며 이탈리아를 몸소 느꼈으면 좋겠는 곳이었으면 했다.
찾아보면 대부분 성수기인 여름-가을쯤의 후기만 있어서 그냥 제일 넓어보이고 깨끗해보이는 곳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았고,
정말 만족스러운 위치, 청결, 집기류, 화장실 다 좋았다.
이 곳의 단점은 들어오는 입구+엘레베이터..
그리고 추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입 안돌아간거 다행..^^;
일단 예약하기 전에 물어봤다.
혹시 체크아웃 이후에 짐을 조금 맡아줄수 있는지
체크아웃이 10시, 기차가 3시쯤이어서 빈 시간 동안 볼로냐를 돌고 싶었는데
ㅜㅜ 역과 멀어지는 거리에 다른 사무실이 있나보다. 그곳으로 오래서 그냥 안가고 말았다.
그리고 주차도 그 건물이 아니라 다른곳에 해야한다고 했었던 듯.
그리고 웃긴게 관심을 보였다고 생각했는지 예약 가능하니 빨리 하라고?
그런 예약 초대 메일도 왔다. ㅎㅎ
인종차별의 두려움이 있던 나는 오빠에게 우리 한국인인데 반기나봐!!(?)하며 즐거워함ㅋㅋㅋ
가끔 유럽의 다른 에어비앤비에서 동양인 게스트를 반기지 않고, 거절하는 것도 봤던지라ㅠㅠ
체크아웃 이후에 짐을 못 맡기는 상황이라 다른 숙소 알아볼까?했는데 그냥 저 메일에 홀리듯 들어가 예약;;^^;;;
말했듯이 입구가 굉장히 들어가기 어렵고 복잡하고 불편한 아파트라서
ㅜㅜ 비밀번호도 잘못누르고 별짓을하고 키도 안돌아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계속 고생하다가 안된다고ㅠㅠ메세지를 막 다섯개 보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앗 지송 잘 들어왔어욥;; 했더니
이탈리아는 다 멋지구리한 옛건물을 리모델링 한 숙소, 아파트가 많은 것 같았는데.
아파트 입구.. 진짜 진입장벽 개 높은 곳이었다 ㅋㅋㅋ
친절하게 알려준 호스트였지만, 아.. 우리나라의 신식 시스템에 길들여진 우리는 입구에서 헤매길 한참ㅠㅠ
맨 아랫층 입구에서 열어야하고,
열라 무서운 엘베를 타야하고,
진짜 엘레베이터 내가 탔던 것중에 가장 베스트로 무섭고 구렸다.
계단 무릎아파서 잘 못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짐 없을땐 계속 계단으로 다님.
입구에서 짜게 식은 마음.. 왜 호텔을 안잡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오는게 엘베가 타기 싫어서였다.......................
저 덜덜이 엘베를 타고 올라와서 완전 큰 중간 문을 또 열고, 그 안의 여럿 집 중에 우리 숙소 문을 따는데
첨에 진짜 이거 하다가 열받아서 스트레스;; 문 고리는 계속 돌아가고 문은 안열리고
오빠가 체크아웃 시점쯤에 적응했다..........
아 단점을 너무 많이 말했지만, 숙소 내부는 정말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다시 가라그러면 엘레베이터때문에 고민할것 같을 정도로 엘베가 구리다.. 그건 변함없다
옆에 라디에이터 보이는가?
저게 저 집의 난방의 모든것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따뜻하다
저 두꺼운 주황 커텐으로 방풍을 해도 바람과 온도자체가 올라가지 못함..
한국보다 더 추웠던 이탈리아에서 물주머니도 두개 챙겨가고 물 끓여서 안고 잤는데
넘 추워서 물주머니 진짜 금방 식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테이블은 무슨 용돈진 모르겠으나
의자 넘 귀욥..실사용 느낌은 아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부스는 좀 작은 편이지만 따뜻한 물은 잘 나왔고,
거울에 비친 라디에이터가 보이십니까?
저거 완전 따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장실이 제일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변기도 그렇고 여기 화장실은 참 좋고 넓었다ㅋㅋㅋ
단점은 침실이랑 바로 옆이라..........하하하!
특히 중요히 봤던건 집에서 지켜야할 것들
그냥 깨끗히 쓰고 쓰레기도 처리하고 그러라 이런거였는데,
쓰레기도 잘 처리하고 호스트가 게스트 평가하는것도 잘 받고 나옴 후후후
인덕션 아래를 열어보면 전자렌지도 있다!!!!!!!!
덕분에 다음 날 잘 써먹음 ㅋㅋ
후라이팬, 냄비, 포크, 그릇 등등 깨끗하게 다 들어있었다.
해는 정말 빨리졌다. 5시가 안된 시간에 체크인을 했는데, 거의 8시 느낌
하하하
이 날 진짜 피곤해서 죽는줄 알았는데 4시간 자고
시차적응에 실패해서 새벽 4시에 깨서 그 느린 카톡으로 서울의 후배1과 0과 놀았다........
진짜 다음날도 고행..
시차적응이 이렇게 힘들다고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읍니까..😂😂😂😂😂
'여행 > 2019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셋쨋 날* 볼로냐 PAM에서 아침밥 거하게 먹기 (0) | 2020.02.28 |
---|---|
이탈리아 둘쨋 날* Padova (파도바) 여행_2 (caffe cavour) (0) | 2020.02.28 |
이탈리아 둘쨋 날* Padova (파도바) 여행_1 (파도바 역에 짐 맡기기, 명품거리) (1) | 2020.02.28 |
이탈리아 첫째 날* 베네치아 Mestre 역 숙소 _Hotel Paris (0) | 2020.02.28 |
이탈리아로 출발하기_알이탈리아, venezia 공항에서 mestre역 가기 (0) | 2020.02.28 |